우리나라 올해 수출 6100억달러 전망...역대 최대 실적 기대

우리나라 올해 수출 6100억달러 전망...역대 최대 실적 기대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07.0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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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 실적이 역대 최대인 6100억달러(약 69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서서히 코로나19 팬데믹에서 회복세로 돌아서며 세계 모든 지역으로의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021년 우리나라 수출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19% 증가한 6000~61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1일 전망했다.

이러한 전망은 전 세계 84개국 127개 해외무역관을 활용해 바이어·주재 상사 등 의견을 종합한 결과다.

비대면 경제, 디지털 관련 제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디스플레이 ▲무선통신 기기 ▲반도체 등 정보통신(IT) 품목의 수출이 계속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자동차·석유제품 등 기존 수출 주력 품목도 글로벌 경기 및 수입 수요의 회복을 기회로 수출 호조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친환경 트렌드, 팬데믹(대유행) 영향과 더불어 온라인 수출이 새로운 수출루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전기차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화장품 등 신성장 품목의 수출 기회가 꾸준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권역별로 전 세계 모든 지역으로의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지난 6월 24일 1조2090억달러(1370조원) 규모의 인프라 투자계획에 합의한 미국과 대외개방 확대로 수입 확대가 예상되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외 아세안·인도가 추진하는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 유럽연합(EU)·일본의 디지털·친환경 정책 등을 한국의 수출 확대 기회요인으로 분석했다.

코트라는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와 글로벌 경기회복세 영향으로 인해 우리나라 상반기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1% 증가한 3032억4000만달러(약 342조원)로 잠정 집계됐다.

코트라는 하반기에도 이러한 호조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기저효과가 감소하면서 상반기때의 수출 증가율이 다소 둔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더불어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생산·투자·소비 회복세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도 있고, 보호무역주의와 원자재 가격 급등, 인플레이션 압력과 금리 인상 등의 여러 요인도 있다고 분석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올해 우리나라 수출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요국의 경기 회복세와 우리 기업들의 노력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냈다"며 "코트라가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무역투자 플랫폼으로서 지금의 수출 호조세를 이어나가도록 우리 기업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KOTRA]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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