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파이, K-과자 돌풍 이끌어...중국 매출 3년 만에 1조원 돌파

초코파이, K-과자 돌풍 이끌어...중국 매출 3년 만에 1조원 돌파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05.1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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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K-과자'가 해외에서 또 하나의 한류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초코파이가 그 선두에서 중국 수출 3년 만에 1조원 매출 돌파 신화를 쓰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리온의 지난해 매출(연결 기준) 2조2304억원 가운데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65.5%(1조4612억원)에 달했다. 국내는 34.5%다.

오리온의 해외 매출은 2009년 처음으로 국내를 추월한 뒤 2017년 1조683억원, 2018년 1조2150억원, 2019년 1조2905억원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중국(1조909억원)이 가장 많고 이어 베트남(2920억원), 러시아(890억원) 순이다. 올해 1분기 기준 오리온 중국법인의 매출신장률(14.8%)은 국내(2%)를 크게 웃돌았다.

그 중에서 해외 매출을 견인한 효도 상품은 ‘초코파이’다

오리온 초코파이의 해외 매출은 2017년 3천50억원, 2018년 3천320억원, 2019년 3천414억원, 지난해 3천814억원으로 상향 곡선을 그렸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초코파이가 제사상에 오를 정도로 인기다. 2018년 베트남에서만 초코파이 6억개가 팔려 처음으로 국내 판매량을 넘어서기도 했다.

지난해 해외에서 '오!감자'(2300억원), '예감'(1300억원), '생감자 스낵'(1000억원), '고래밥'(1000억원)도 인기를 끌었다.

롯데제과도 인도와 러시아, 파키스탄에 총 4개 공장을 세워 초코파이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초코파이 해외 판매 실적은 1010억원으로 2017년(660억원)대비 53% 급증했다.

'빼빼로'도 전세계 70여개국에 350억원어치를 수출했다.

크라운제과와 해태제과도 지난해 수출액이 각각 전년대비 10%, 20% 증가했다.

과자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 한류와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지속하면서 교민은 물론 현지인 사이에서 한국 과자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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