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치킨업계 실적 사상 최고...‘연 매출 4000억 돌파’

코로나19에 치킨업계 실적 사상 최고...‘연 매출 4000억 돌파’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04.1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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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코로나19 불황을 뚫고 치킨업계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직격탄을 맞은 외식업 위기에도 불구하고 치킨은 연매출 4000억원 고지를 넘어섰다.

14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교촌에프엔비(교촌치킨 운영사) 매출은 4천476억원으로 전년보다 17.8%, bhc는 4천4억원으로 25.7% 증가했다. 국내 치킨업계가 처음으로 연매출 4천억원을 돌파했다.

교촌의 영업이익은 410억원으로 4.3%, bhc는 1천300억원으로 33.0% 늘었다.

작년 매출률과 영업이익에서 큰 성과를 거둔 bhc는 "'뿌링클', '맛초킹' 등 스테디셀러 제품은 물론 신메뉴로 선보인 부분육 시리즈가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뿌링클은 지난해 1천500만개 이상, 사이드 메뉴 '치즈볼'은 800만개 넘게 팔렸다.

이들 회사와 함께 업계 '빅3'로 꼽히는 BBQ의 지난해 매출은 3천256억원으로 전년 대비 32.1%, 영업이익은 550억원으로 119.3% 증가했다.

이로써 매출 기준 지난해 치킨업계 순위는 교촌치킨, bhc, BBQ 순으로 전년과 같았다.

음식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치킨업계 호황은 ▲외식 문화의 불황 ▲홈술, 혼술, 혼식 문화의 확산 ▲1인 가구의 증가 ▲배달서비스 시장 성장 ▲치킨, 배달 선호도 1위 ▲다양한 신메뉴 개발 등의 코로나19 사태 이후 생겨난 사회 문화적 현상을 요인으로 꼽았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장기적으로 정착된 배달 서비스 문화로 인해 치킨업계는 올해도 호황을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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