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하이트진로가 스마트팜을 통한 농산물을 재배ㆍ유통 및 시설 판매하는 스타트업 ‘㈜그린’과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스마트팜 시장이 향후에도 안정적으로 지속 성장 가능한 사업임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그린이 운영하는 스마트팜은 도시에서도 설치 가능하다.
㈜그린은 현재 마곡과 김포에서 도시 농장을 운영 중이며, ▲허브 ▲스테비아 ▲와사비 ▲미니양배추 ▲애플수박 등 특수작물 13종을 재배하고 있다. 재배한 특수작물은 요식업체와 고정 공급계약체결을 기반으로 식자재 정기배송 서비스를 통해 시중에 유통된다.
또한 ㈜그린은 스마트팜의 특성상 외부환경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는 만큼, 농산물을 낮은 가격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세로수직재배 ▲비닐하우스형 수경재배시설 ▲특수양액 ▲LED개발 등 해당 기업이 자체 개발한 시스템과 설비들은 타 스마트팜과 차별화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그린만의 스마트팜 기술 및 시설로 해외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향후 두바이에 도시농장법인을 운영 예정이며, 콜롬비아에 시설 수출도 협의중이라고 덧붙였다.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팀 허재균 상무는 "스마트팜은 잠재적 시장규모가 큰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그린과 같은 급변하는 환경에서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지제공-하이트진로)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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