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인기 인플루언서 브랜드, 팝업스토어에 다 모았다

SNS 인기 인플루언서 브랜드, 팝업스토어에 다 모았다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05.14 14:5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제이림 마켓의 휴게 공간

[더퍼블릭 = 임준 기자] 인기 인플루언서들은 SNS나 웹상에서 제품 브랜드를 홍보·판매한다. 적게는 수 만, 많게는 수백 만의 팔로워들에게 기업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를 유도한다.


최근 그 인기 인플로언서 브랜드 제품을 팝업스토어에 모은 백화점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있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수원점은 지난 7일부터 인플루언서 브랜드를 한데 모은 '제이림 마켓' 팝업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이곳에선 이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을 통해 인기 인플로언서가 소개하고 운영하는 28개 브랜드가 판매되고 있다.

여성 의류 브랜드 '리아쥬르', 캐주얼 브랜드 '오룩소', 뷰티 브랜드 '르까레' 등 29개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팝업스토어는 매장 내에서 새로운 브랜드나 제품 소개를 위해 마련된 임시매장을 말한다.

이번 기획전은 인플로언서를 통해 온라인 쇼핑과 홍보에 익숙한 MZ세대 들에게 전시와 체험 공간으로 팝업스토어가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었다.

MZ세대들이 적극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입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고, 플리마켓에 온 것 같은 흥겨운 분위기도 선사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브랜트 콘셉트를 활용한 포토존 설치 등을 통해 체험형 쇼핑 전략으로 MZ세대를 유도하고 참여시킨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말 롯데백화점은 서울 등 4개 대도시에서 방탄소년단(BTS)의 공식 팝업스토어 '스페이스 오브 비티에스(SPACE OF BTS)'를 개설해서 큰 호응을 얻었다.

롯데백화점은 BTS라는 인기 브랜드를 팝업스토어라는 매개체와 결합하면 MZ세대들을 백화점으로 불러들이는데 효과적이라는 경험을 하게 됐다.

현대백화점도 이러한 팝업스토어 전략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다. 지난 9일까지 더현대 서울에 'NH슈퍼스톡마켓' 팝업스토어를 운영하였다.

이 팝업스토어는 주식 투자를 가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특이한 마케팅이다. 모의투자 앱이 설치된 휴대전화를 이용해 1억원 가상 투자도 하고 상담도 받을 수 있는 구성을 마련했다.

소비자가 투자할 수 있는 종목은 상품처럼 팝업스토어에 전시해 관심을 끌게 했다. 특히 MZ세대가 많이 찾는 패션 브랜드를 모아 놓은 지하 2층에 문을 열어 붐업을 유도했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그린 프렌즈’ 쇼룸을 운영했다.

이 팝업스토어는 친환경·윤리적 기업 30여곳의 200여개 상품을 모아 운영했다.

이 기획전에는 자투리 가죽을 재활용해 패션 소품을 만드는 '오운유', 소방관이 사용한 방화복으로 만든 가방을 선보이는 '119레오', 웨딩드레스를 업사이클링한 가방을 만드는 '코햄체' 등 친환경 제품들이 전시·판매 되었다.

업계 한 전문가는 "이러한 팝업스토어 전략은 MZ세대들이 좋아하는 브랜드 팝업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도하고, 좋은 기획전으로 백화점 이미지를 탈바꿈하려는 새로운 전략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thepublic3151@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