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방위사업청, ‘해상감시레이더-II’ 양산계약 체결

LIG넥스원-방위사업청, ‘해상감시레이더-II’ 양산계약 체결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05.1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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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얼 기자] 국군 해상 분야 조기대응 능력 강화에 기여할 해상감시레이더-II의 양산이 본격 추진된다.

LIG넥스원은 지난 14일 방위사업청과 약 1640억 규모의 ‘해상감시레이더-II 양산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해상감시레이더-II는 주요 해안과 도서지역에 설치돼 중거리 해상에서 이동하는 선박과 항공기 등을 탐지하는 레이더이다. 이를 통해, 동해상의 레이더에서 탐지한 자료는 해군전술C4I체계에 전송돼 한반도 해역의 탐지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현재 운용 중인 레이더를 대체할, 해상감시레이더-II는 미국 업체와 기술협력 방식으로 생산된 기존 장비와는 달리 국내 기술력을 바탕으로 LIG넥스원에서 연구개발에 성공한 제품이다.

또한, 해상감시레이더-II는 기존 레이더에 비해 인접한 표적을 분리·식별할 수 있는 능력이 크게 향상되는 등 탐지능력과 정확도가 향상됐다.

아울러 레이더 안테나 외부에 보호덮개를 씌운 레이봄 형상을 적용, 강풍 및 태풍에도 중단 없이 운용이 가능해졌을 뿐만 아니라 기존 장비와 비교해 열과 충격에 강하고, 내구성이 향상된 동시에 전력 소모를 줄이는 등 안정성도 높아졌다.

이 레이더는 양산계약을 통해 내년부터 해군에 배치돼 전 해역에 설치될 것이며, 이에 국군의 해상감시와 조기대응 능력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양산사업은 체계업체인 LIG넥스원 이외에도 STX엔진을 비롯한 다수의 중견·중소 협력업체들이 참여함에 따라, 방위산업 활성화와 국내 일자리 창출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 해상감시레이더-II가 우리 군의 전력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회사들과 공조해 일정 및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지제공-LIG넥스원0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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