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뉴타운’ 재개발 사업 속도…서남권 핵심요지로 부상하나

‘노량진뉴타운’ 재개발 사업 속도…서남권 핵심요지로 부상하나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03.1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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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개발이 추진 되는 노량진 일대 전경 (사진=홍찬영 기자)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서울시 동작구 ‘노량진뉴타운’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뉴타운 내 두 구역은 이주 절차에 돌입했고, 나머지 구역들도 사업시행계획 받거나 시공사 선정을 마치는 등 원활한 추진이 진행 중이다. 노량진은 여의도와 강남 모두 인접해 사업이 완료될 시 서남권 내 핵심 요지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노량진 2구역은 지난 8일 동작구청으로부터 관리처분인가를 승인 받았다. 조합은 이달 20일 조합원 총회를 개최해 이주 일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노량진2구역은 재개발을 통해 지하 4층~지상 29층, 14개 동, 총 421가구 규모 신축 아파트로 변모한다.조합원 분양 111가구와 임대주택 106가구를 제외하면 일반분양은 200여 가구가 된다.  연말 이주를 시작해 2025년 입주를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량진 뉴타운에서 이주 절차에 돌입한 곳은 2구역과 6구역 뿐이지만, 그 외 지역도 재개발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노량진 3구역과 5구역은 지난달 27일 사업시행계획을 인가받았다.  두 구역은 연내 시공사를 선정하고 마지막 절차인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4ㆍ7ㆍ8구역은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관리처분 인가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노량진 뉴타운사업은 서울 동작구 노량진·대방동 일대(73만8000㎡) 8개 구역을 재개발하는 것으로 사업이다. 완료되면 총 9116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건립된다..

업계는 노량진의 입지가 좋은 만큼, 개발이 완료되면 인근 흑석·신길뉴타운을 넘어서는 서울 서남권의 요지로 자리잡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노량진은 서울에서 업무지구가 몰려 있는 강남, 여의도, 광화문, 용산, 마곡 등으로 지하철 출퇴근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노량진뉴타운은 구역간 경계가 모호한데다, 수산물시장과 고시촌, 학원가 등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있어 사업이 더디게 진행돼왔다.

그러나 최근 사업에 속도가 붙기 시작하면서 일대 부동산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6구역은 전용면적 84㎡를 신청할 수 있는 빌라 웃돈이 10억원을 상회했고 3구역 역시 사업시행인가 이후 웃돈이 8억원 이상으로 올랐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노량진뉴타운은 강남과 여의도에 가깝고 인근 흑석에 비해 평지가 많고 반듯한 구조”라며 “대규모 공급이 가능해 투자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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