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정식 서비스 ‘토스증권’, ‘판’ 뒤흔들까

이달 말 정식 서비스 ‘토스증권’, ‘판’ 뒤흔들까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02.04 15:3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김미희 기자]국내 증권업계에서 지난 2008년 KTB투자증권 이후 12년만에 출범하는 토스증권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2030 ‘주린이’들을 타깃으로 하는 토스증권은 핀테크 업체의 증권사 진출이라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3일 토스증권이 밀레니얼 세대와 투자 입문자를 타깃한 모바일 트레이딩시스템(MTS)을 3일 공개하면서 모바일 표준을 제시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박재민 토스증권 대표는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모바일 주식거래 시스템을 소개하고 “정체된 시장을 혁신하고 새로운 모바일 투자 표준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복잡한 HTS 시스템이 아닌 2030 주린이들의 눈 높이에 맞는 차별화된 디자인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와 차별화된 투자 정보, 핀테크 기업 특유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빠른 실행속도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이날 공개된 토스증권의 MTS는 인터넷쇼핑이나 음원사이트 등을 연상시키는 사용자경험을 통해 주식 입문자도 투자할 주식을 쉽게 찾을 수 있게 하는 데 중점을 뒀다.

만두 브랜드 ‘삼성’을 검색하면 관련 기업으로 삼성전자, 삼성생명 등의 종목이 조회되는 식이다.

‘전기차’를 검색하면 전기차, 전기차부품, 전기차배터리 등 관련 산업이 함께 노출돼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식으로 투자 종목을 찾아갈 수 있게 설계했다.

토스증권은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설 연휴 이전 MTS를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이달 말 전체 고객을 상대로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상반기 중에는 해외주식 중개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에는 로보어드바이저에 기반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금융플랫폼 앱 토스의 기존 이용자라면 별도 앱 설치 없이 토스 앱의 주식 탭에서 주식거래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더퍼블릭 / 김미희 free_003@nate.com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