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AD, ‘폐기 위기’ 얀센 백신 유통기한 연장…‘3개월 → 4개월’

美FAD, ‘폐기 위기’ 얀센 백신 유통기한 연장…‘3개월 → 4개월’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06.1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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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혈전 논란으로 접종이 중단됐던 얀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유통기한을 연장했다.

10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얀센의 모기업인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은 FDA가 자사 백신의 유통기한 연장을 승인했다.

FDA는 당초 3개월이었던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유통기한을 4개월 반으로 연장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에 들어온 110만회분의 얀센 백신의 유통기한도 오는 23일에서 8월 중순으로 연장됐다.

이와 관련해 존슨앤드존슨은 “이번 결정은 데이터에 기반을 둔 것이며 백신을 2~8도에서 냉장하면 넉달 반이 됐을 때도 안정적”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 보건 당국은 지난 4월 얀센 백신이 심각한 혈전증을 유발하는 사례가 보고되자 이 백신에 대해 임시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보건 당국은 혈전증 유발 사례를 추가로 수집하고 안전성을 검토한 뒤 열흘 만에 사용을 재개하라고 권고했지만, 백신 불안이 확산되면서 얀센 백신을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얀센 백신 수백만 회분이 창고에 쌓인 채 유통기한이 만료될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현재까지 2140만회 분량의 얀센 백신이 미 정부에 납품됐지만, 실제 사용량은 절반 정도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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