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임준 기자] 올 상반기 전국의 인허가 실적은 증가한 반면, 서울의 분양이나 착공 실적은 전년 보다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전국 주택 인허가 실적이 23만761가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8만8848가구)와 비교해 22.2% 증가했고, 지난 5년 간 상반기 주택 인허가 평균치와 비교하면 12.5% 줄어든 수치라고 전했다.
수도권은 11만7039가구, 지방은 11만3,722가구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17.0%, 28.0% 증가했으며 이 역시 지난 5년 평균과 비교하면 각각 8.1%, 16.5%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파트는 17만1574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4.8% 증가하고 5년 평균보다 7.2% 감소했는데 서울의 경우 아파트 인허가가 2만2427건으로 전년보다 87.0% 증가하고 5년 평균 대비로도 3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외 주택은 5만9187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하고 5년 평균 대비 24.8% 감소했다.
착공 실적은 상반기 전국에서 26만9289가구로 집계돼 전년 상반기 21만8135가구보다 23.5%증가하였으며 5년 평균과 비교해도 15.4%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다.
다만 서울의 경우 2만213가구가 착공에 들어가 지난해 보다 37.6% 줄었으며 5년 평균치와 비교해도 33.9% 감소했다.
상반기 공동주택 분양 실적은 전국에서 15만9673가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년 동기보다 23.2% 5년 평균보다 2.0% 증가했다. 다만 이 역시 서울만 떼놓고 보면 5618건으로 전년보다 41.9%가 줄고 5년 평균치보다 57.7%가 감소했다.
국토부는 다만 선행지표인 인허가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2021년 상반기 서울의 아파트 인허가 실적(2만2,000가구)는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2017년(2만3000가구), 2019년(2만2000가구)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서울의 인허가는 늘었지만 착공과 준공이 제대로 될지 의문이다. 다만 수도권 지역으로 인허가 착공 물량이 증가한 부분은 주택 공급에 다소 안정을 줄 수 있을 듯 하다”고 분석했다.
[자료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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