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호실적 주가↑...단기차익위한 추격매수 ‘자제’

1분기 호실적 주가↑...단기차익위한 추격매수 ‘자제’

  • 기자명 이현정
  • 입력 2021.04.0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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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이현정 기자] 1분기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권주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KRX 증권 지수는 3.53% 오른 848.92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한양증권우와 유안타증권우는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다. SK증권(21.28%), 상상인증권(16.34%), 유진투자증권(5.44%), 교보증권(3.06%), 부국증권(6.33%), 메리츠증권(3.47%)를 포함해 NH투자증권(3.86%) 미래에셋증권(1.99%) 삼성증권(1.95%) 등 대형 증권주들도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별 증권사별 이슈도 주가 급등에 한몫했다. 한화투자증권의 경우 6.2%의 지분을 보유 중인 두나무의 나스닥 상장 소식에 연일 강세를 보이며 10거래일 만에 2000원 후반대에서 6000원대로 급등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유안타증권 인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국내 증시거래 대금은 지난 1월 사상 최고치 일 평균 거래대금만 47조8000억원에 달했다. 1월 증시거래 급증으로 1분기 증권사들의 실적은 양호할 전망이다.

다만 2월 35조7000억원, 3월 29조4000억원으로 1월 고점 이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2분기에는 기대한 만큼 브로커리지 부문에서 이익이 급증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매수에 유의해야 한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1월 중순부터 증권주가 반등하는 가운데 중소형 증권사들의 무차별적인 급등은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단기 차익을 위한 추격매수는 권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개별 회사마다 펀더멘탈 변화 여부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 = 연합뉴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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