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과열종목 다시 10개로 늘어...제약·바이오는 2번째 금지

공매도 과열종목 다시 10개로 늘어...제약·바이오는 2번째 금지

  • 기자명 이현정
  • 입력 2021.05.0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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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한국거래소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7일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삼성중공업, 녹십자랩셀 등 10개 종목이 지정됐다. 하루 동안 공매도가 금지된 종목은 공매도 첫날 22개, 6일 2개, 7일인 오늘 다시 10개로 늘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에서는 삼성중공업, 코스닥에서는 녹십자렙셀, 안트로젠, 엔케이맥스, 웹젠, 에스티팜, 엔케이맥스, 웹젠, 제넥신, 콜마비앤에이치, 티씨케이, 포스코ICT 등 10개 종목의 공매도 거래가 이날 제한된다.

이는 공매도 거래 중 주가가 급락하거나 공매도 거래대금이 급증하는 종목에 대해 과열 종목으로 지정하고 하루동안 거래를 제한해 주가를 안정화하려는 것이다.

삼성중공업의 경우 전날보다 16.20% 하락하고 거래대금이 7.32배 오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공매도 과열 종목으로 지정됐다. 2017년 4분기 이후로 계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에도 영업적자 50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점에서 공매도의 표적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중공업을 제외한 9개 종목은 모두 제약·바이오에 속하는 업체로 지난 4일에도 한번 공매도 거래 금지된 바 있다. 코스닥150의 제약·바이오 종목의 향후 주가 하락이 예상되며 공매도가 연일 집중되는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는 공매도 금지 기간이 길어지면서 바이오, 2차전지, 통신장비 업종의 주가가 그동안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신한금융투자 최유준 연구원은 “과거 공매도 재개 이후의 주가 복원에 20거래일 정도가 소요된 것을 감안할 때 장내 추가 변동 가능성은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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