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수, “이재명 선대위, 댓글 조작 개입 정황…공무원까지 끌어들여”

이양수, “이재명 선대위, 댓글 조작 개입 정황…공무원까지 끌어들여”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2.01.0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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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불법 조직적 댓글 조작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 민주당이 “이재명 선대위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고 전해진 데 대해, 국민의힘은 이는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일갈했다.


채팅방에서 활동하는 인물이 이재명 후보의 직인이 찍힌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홍보 파트너’ 임명장을 받았다는 정황이 발견됐다는 설명이다.

이양수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민주당이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불법이며 조직적 댓글 조작을 하고 있는 정황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민주당은 일부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한 것일 뿐 ‘이재명 선대위와는 무관하다’고 부인했다고 한다. 민주당의 거짓말을 하나하나 살펴보자”고 전했다.

앞서 민주당 선대위 측은 대전환(중앙)선대위 위원회 본부장이 방장으로 돼있는 카카오톡 단체방은 이재명 대전환선대위의 온라인소통단과 무관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는 명백한 거짓 해명이라는 게 이 대변인의 설명이다

이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받은 제보에 의하면 해당 단톡방에서 활동하는 인물이 이재명 후보의 직인이 찍힌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홍보 파트너’ 임명장을 받은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  해당 단체 카카오톡 방에서 활동하는 인물이 받은 이재명 후보의 직인이 찍힌 '대전환 선거대책위원회 홍보 파트너 임명장' (사진=국민의힘 제보)

 

이어 “또한 이들이 활동하는 단톡방 이름은 ‘대전환(중앙)선대위’로 ‘이재명 선대위 온라인소통팀장’의 지시를 공유하는 정황 또한 포착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모든 활동을 사전에 선거법 자문을 받아서 활동하고 있고 온라인 선거운동 선거법과 관련한 교육을 주기적으로 하고 있다는 민주당 측의 해명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해당 단톡방에는 ‘공무원, 종교인 등 실명 사용이 어려우신 분들은 배려해드립니다’는 공지가 올라와 있다”고 전했다. 공무원은 선거 운동 및 특정 정당이나 후보에 대해 간접적인 홍보, 도움을 주는 행위가 일절 금지돼 있다.

이 대변인은 “민주당이 어디에서 엉터리 자문을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즉시 불법 선거운동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쏘아 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들의 활동에 대해 ‘선플 달기 운동이 왜 댓글 조작인지 모르겠다’며 불법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하지만 제보받은 단톡방 대화 내용에는 국민의힘의 크라켄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조심합시다’, ‘댓글도 잘 써야죠’라며 주의하는 대화가 오간다”고 전했다.

정리하면, 민주당 선대위 단톡방에서 이재명 후보의 임명장을 받은 인물과 이재명 선대위 온라인소통팀장 등이 공무원까지 끌어들이는 불법을 저지르며 여론 조작을 하고 있는 불법 선거운동의 정황이 포착됐다는 게 이 대변인의 설명이다.

이 대변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이 같은 불법 선거운동을 독려하고 있다”며 “선대위 관계자와 이재명 후보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인물들의 활동을 시민들의 자발적 움직임이라며 변명하는 민주당은 참으로 후안무치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즉각 조직적 댓글 조작을 중단하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 사법당국은 ‘이재명의 민주당’의 불법 선거운동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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