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전기차 GT’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 공개

제네시스, ‘전기차 GT’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 공개

  • 기자명 김은배
  • 입력 2021.03.3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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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은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 31일 전기차 기반의 GT(Gran Turismo) 콘셉트카 ‘제네시스 엑스’를 제네시스의 글로벌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이날 영상에는 앞서 지난 26일(현지시각) 미국 LA에서 진행한 콘셉트카 공개 행사 및 콘셉트카의 주요 디자인 특징을 보여주는 내용이 담겼다.

제네시스 엑스는 뉴욕 콘셉트, GV80콘셉트, 에센시아 콘셉트, 민트 콘셉트에 이은 제네시스의 다섯번째 콘셉트카다.

제네시스 엑스는 GV80 출시부터 제네시스를 상징하는 핵심 디자인 요소로 제시한 ‘두 줄’의 디자인을 이어 받았다. 차량 내·외장을 비롯해 전기 충전구에 이를 적용했다.

제네시스 엑스(Genesis X)의 차명은 브랜드명 ‘제네시스(Genesis)’에 숨겨진 영웅(Hidden Hero)을 상징한다는 의미로 ‘엑스(X)’를 붙인 것이다.

제네시스 엑스의 전면 디자인은 제네시스의 아이덴티디를 강조했다. 방패 모양의 크레스트 그릴과 휠 아치를 관통하는 두 줄 전조등을 배치했다. 아울러 이중 구조 형태의 범퍼를 적용했다.

제네시스 엑스는 크레스트 그릴의 금속 구조에 다이아몬드 난반사를 형상화한 지-매트릭스(G-Matrix) 패턴을 적용했다. 그릴 안쪽은 차량 외장과 동일한 컬러로 반영해 일체감을 줬다.

아울러 후드와 펜더 부분을 하나의 패널로 구성한 ‘클램쉘(Clamshell) 후드’를 적용해 패널 단차를 없앴다.

전면 하단 공기 흡입구는 얇은 그물망 형태로 디자인 돼 차량 내 열을 식히고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공기저항을 줄여줘 주행거리 연장에도 기여한다는 설명이다.

측면은 긴 보닛과 짧은 후면으로 전통적인 GT 차량 디자인을 따르고 있으며, 차량 전조등과 후미등으로 연결되는 두 줄의 램프가 강조됐다. 아울러 차체를 가로지르는 아치형의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과 펜더의 볼륨도 특징이다.

디지털 사이드 미러(Digital Side Mirror)와 측면 유리창 몰딩에도 ‘두 줄’ 디자인이 반영됐다.

또한, 별도의 파팅라인이 없는 슬라이딩 방식의 매끄러운 충전 도어를 적용했으며 충전구 주변의 2개 띠 점등을 통해 두 줄 디자인 요소를 강조했다.

제네시스는 제네시스 엑스에 2겹으로 레이어드된 5개의 스포크를 적용한 터빈 형태의 알로이 휠을 탑재했다. 브레이크 캘리퍼엔 라임 엑센트 컬러로 포인트를 줘 고성능 모델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후면은 말굽에 대어 붙이는 편자(Horse Shoe) 형상을 구현했으며 볼륨감 있게 펜더를 구성했다.

아울러 전조등과 같은 두 줄의 디자인이 반영된 후미등으로 전면과 통일감을 줬으며 디퓨저에도 두 줄 디자인 요소를 반영했다.

컬러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렌소이스 블루가 적용됐다.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럭셔리를 반영해 개발된 컬러로, 브라질에 위치한 렌소이스 사막의 우기에만 형성되는 호수의 이미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제네시스 엑스의 실내는 모든 조작계와 디스플레이가 운전자를 감싸는 형태의 칵핏이 적용된 운전자 중심 설계를 반영했다.

내부 컬러의 경우 운전석은 스코치 브라운 컬러로, 동승석은 오션 웨이브 그린 블루 컬러로 두 공간을 구분했다.

또 탑승자를 둘러싸는 슬림형 간접 송풍구와 측면 유리창 몰딩에도 두 줄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

또한, 클러스터, 내비게이션, 공조 장치 등 각종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프리폼(Free-Form) 디스플레이’와 운전 모드 설정이 가능한 구 형상의 전자 변속기(SBW) ‘크리스탈 스피어(Crystal Sphere)’로 하이테크한 실내 분위기를 추구했다.

제네시스 엑스는 버킷 시트와 4점식 안전벨트를 장착했으며 외관으로 드러나는 시트프레임을 통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제네시스 엑스는 내부소재와 관련해선, 업사이클링 소재를 활용해 내부 디자인에 포인트를 줬다. 차량 생산 과정에서 미사용된 가죽을 재활용해 엮어 만든 위빙(Weaving) 패턴의 신개념 소재를 안전벨트와 스티어링 휠 일부 및 에어백 커버에 적용해 친환경성을 피력했다.

더퍼블릭 / 김은배 rladmsqo052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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