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슬라’ 된 테슬라...주가 12.7% 급등, 시총은 1조 달러 돌파

‘천슬라’ 된 테슬라...주가 12.7% 급등, 시총은 1조 달러 돌파

  • 기자명 이현정
  • 입력 2021.10.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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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슬라(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대표 업체인 테슬라의 주가가 처음으로 1000달러를 돌파하고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넘어섰다.

테슬라의 주가는 2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증시에서 전 거래일보다 12.7% 올라 1024.86달러로 장을 마감함에 따라 시총은 1조100억달러(1183조원)까지 치솟았다. 테슬라 주가는 처음으로 1000달러를 돌파했으며 자동차 업체 중 최초로 시총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미국 뉴욕증시 시총 1조 달러 이상 기록은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AFP 통신은 “테슬라가 시총 1조 달러를 기록한 거대 기술 기업 반열에 들었다”고 평했고 AP통신은 테슬라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의 재산이 이번 상승의 영향으로 11.4% 늘어 2558억 달러(298조원)에 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렌터카 업체 ‘허츠’가 테슬라 전기차 10만대의 구매 계획을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허츠는 이날 2022년 말까지 테슬라의 보급형 세단 ‘모델3’ 10만대의 구매 계획을 발표하고 허츠의 임시 최고경영자 마크 필즈는 “전기차는 이제 주류가 되었고 우리는 이제 막 전기차에 대한 전세계적인 수요와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테슬라는 지난 3분기 반도체 공급난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의 3분기 순이익은 16억2000만 달러(약 1조89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는 3분기 실적 시즌을 맞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64.13%포인트(0.18%) 상승한 35,741.15로 마감했고 S&P지수는 21.58포인트(0.47%) 오른 4566.48에, 나스닥지수는 136.51포인트(0.90%) 올라 15,226.71로 장을 마쳤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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