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범죄 갈수록 기승...10대 피해자가 가장 많아

임준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0 14: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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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갈수록 디지털 성범죄가 급속히 늘고 있는 가운데 10대, 20대의 피해자가 제일 많았고 그중에 10대 피해자의 증가세가 가장 급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양금희 의원(국민의힘)이 여성가족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가 문을 연 2018년 4월 30일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 지원센터가 파악한 피해자는 1만4070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 1315명 ▲2019년 2087명 ▲지난해 4973명으로 해마다 급증세다. 올해 들어 9월까지는 5695명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피해자 수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나눠보면 46.7%가 연령 미상인 것으로 나왔다. 이어 ▲20대(21.3%) ▲10대(20.6%) ▲30대(7.0%) 순이로 조사됐다.

비율로는 20대가 높지만, 10대 피해자의 증가세가 눈에 띠게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전반적으로 디지털 피해자는 급증하는 추세라고 볼 수 있는데, 올해 들어 9월까지 10대 피해자 수는 1268명으로 2018년(111명)의 11.4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가장 많은 피해자였던 20대보다 10대 피해자가 작년부터 더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유형(중복 응답)으로 나눠보면 ▲불법 촬영이 26.2% ▲유포(24.5%) ▲유포 협박(13.9%) ▲유포 불안(17.5%) ▲사이버 괴롭힘(6.1%) ▲사진합성(3.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의 지원 건수도 급증하고 있는데 2018년 4월 30일부터 올해 9월까지 지원 건수는 총 43만7168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8년 3만3921건, 2019년 10만1378건, 지난해 17만697건이다. 올해 1∼9월은 13만1172건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원 유형별로는 삭제 지원(91.5%), 상담 지원(8.0%), 수사·법률 지원 연계(0.4%) 등 순으로 나타났다.

관련 한 전문가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특히 10대 쪽으로 집중되고 있는 점이 우려스럽다.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차원의 규제나 단속도 중요하지만 민간 차원에서도 지도와 계도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및 자료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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