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11개월 연속 증가세...4분기도 호조 전망

수출, 11개월 연속 증가세...4분기도 호조 전망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09.3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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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올해 지속적인 수출 호조를 바탕으로 4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용의 상승으로 인해 수출 악화가 예상되는 일부 품목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국내 1036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분석한 ‘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4분기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EBSI)는 106.0을 기록했다.

3분기(113.5)보다는 소폭 감소했으나 6분기 연속 100을 웃돌며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됐다.

EBSI가 100을 넘으면 앞으로 수출 여건이 지금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의미다.

무엇보다 백신 보급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세계적인 수요의 회복이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143.4), 의료·정밀 및 광학기기(129.0), 기계류(111.5) 등 주요 15대 품목 중 10개 품목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용 상승으로 인해 석유제품(76.3), 플라스틱 및 고무 제품(79.6), 화학공업(76.3)은 3분기 대비 수출환경이 좋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 수출은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9월 수출도 지난해 대비 증가로 11개월 연속 증가세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출이 3월부터 6개월 연속으로 △수출 증가율 두 자리 △월수출액 500억달러 돌파 △해당 월의 역대 1위 수출액 경신이라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하고 있다.

이 같은 선전 속에 8월까지 누계 수출액은 4119억달러로 역대 최단 기간 내 4000억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상황으로 어려운 국내 경제 사정을 수출 호조로 상쇄시키고 있다. 반면 원재료와 수송운임의 상승으로 인해 공항이나 항만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수출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품목의 다양화를 통해 판로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정부와 유관 기관은 신경써야한다”고 분석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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