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의 이상한 칼럼] 송영길의 '망언' 퍼레이드…기가 막히는 청와대 안목

[장성철의 이상한 칼럼] 송영길의 '망언' 퍼레이드…기가 막히는 청와대 안목

  • 기자명 장성철 더퍼블릭 논설위원 겸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
  • 입력 2021.05.1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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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더퍼블릭 논설위원 겸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

[더퍼블릭 = 장성철 더퍼블릭 논설위원 겸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 1. 문재인 정권 집권 4년 차다. 모든 정권에 공과가 있겠지만, 너무나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정부다. 말 만 앞세웠고, 한 연출가의 쇼로 국민을 호도했다. 뭔 말이냐고? 4년 전에 대통령 취임사를 스스로 다시 읽어봐라. 지킨 약속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것뿐이다. 이런 정권이 아직도 1년이나 남았다는 것에 큰 좌절감을 느낀다. 근데 정말 큰일이다. 지난 4년 동안 나라 빚은 220조원 늘었고, 내년엔 330조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래도 되나? 대통령님! 민주당만 바라보지 마시고,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돼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2. 김오수 전 법무부차관이 검찰총장에 지명됐다. 그동안 공정거래위원장, 금융감독원장, 국민권익위원장 등 주요 기관장에 대한 하마평이 돌때마다 그의 이름이 빠지지 않은 것 만 봐도 문재인 대통령의 그에 대한 신임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그런 김오수 후보자는 법무부 차관을 그만두고 한 법무법인으로부터 약 8개월 동안 2억원에 가까운 자문료를 받았다. 전형적인 전관예우다. 공직을 하겠다는 사람의 처신으로서는 잘못됐다. 문재인 정권은 전관예우를 없애겠다며 국민의 마음을 산 집단이다. 김오수에게 만은 예외인가보다. 정말 너무한 정권이다. 법무부 인권국장 지원했다 탈락한 사람은 공수처장이 되고, 정치적 중립이 의심돼 감사원 감사위원에서 탈락한 사람은 검찰총장이 되는 나라. 이래도 되나?

3. 역시 송영길 민주당 대표다.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한 행사에 참석해서 “여자는 바람나고, 남편은 술 먹다 죽는다”며 기러기 가족을 비하했다. 이전에도 다양한 주옥(?)같은 막말을 많이 했다. ▲문정권의 부동산 가격 폭등에 “집값 상승분은 나눠 갖자” ▲성희롱한 외교관을 옹호하며 “친한 사이에 여성의 엉덩이도 한번 친 것” ▲북한이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하자 “대포로 쏜 것은 아니지 않느냐” ▲주한 유엔군 사령부에 대해서는 “족보도 없다. 간섭 못하게 통제해야 한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부서진 가게에서 소주를 가리키며 “완전 이거는 폭탄주네” 등의 말들을 했다. 앞으로도 역사에 길이 남을 ‘망언’을 계속 할 것 같은 불안감이 든다. 어쨌든 창피하다.

4. 밀수한 사람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가 되고, 세금으로 가족여행을 간 사람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가 되고, 부동산 비전문가가 국토교통부 장관이 되는 나라가 정상적인 나라는 아니다. 해도 해도 너무한다. 이런 엉터리를 추천해 놓고, 대통령 측근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머스크도, 빌 게이츠도 한국선 장관 못한다”며 청문회 제도를 탓했다. 윤 의원에게 한마디만 하자. 그들은 적어도 밀수, 논문표절, 위장전입, 관테크, 절도는 안했거든요. 옹호할 것을 옹호해라. 근데 청와대 인사수석은 뭐하는 사람인가? 골라도 참 잘 고른다.

5.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미국에 갔다. 간 이유가 가관이다. “껍데기만 남은 한미동맹, 더 이상 방치 할 수 없다. 정부가 못하니 저라도 간다”는 일성을 남기고 출국했다. 음...미국 가셔서 밥 굶지 마셔요. 기회가 되면 백신도 맞고 오시구요. 아니면 이번 기회에 그냥 미국에서 사시는 건 어떨까요? 한미동맹을 위해서 말입니다.

6.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민주당을 탈탕하라”고 말했다. 역시 이분은 정치를 잘 모른다. 민주당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 좋은 방안을 왜 알려주나? 제발 가만히 계시라.

더퍼블릭 / 장성철 더퍼블릭 논설위원 겸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 

더퍼블릭 / 장성철 더퍼블릭 논설위원 겸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 webmaster@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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