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아이엠텍 수백억원대 배임횡령혐의 경찰 조사 받아

(주)아이엠텍 수백억원대 배임횡령혐의 경찰 조사 받아

  • 기자명 이주영
  • 입력 2021.06.0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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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결정 후 정리매매 기간 중 무자본 M&A를 이용한 배임 횡령 혐의

[더퍼블릭 = 이주영 기자] 상장폐지 결정 후 지난 2일부터 정리매매가 게시된 (주)아이엠텍이  무자본 M&A를 통한 배임횡령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고발인 등에 따르면 (주)아이엠텍의 실제 사주인 A씨와  대표이사 등이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련 법률위반’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고발인은 “  아이엠텍의 상장 폐지의 원인은  2회계년도 연속 감사의견 거절 사유가 문제”라며“ 배임·횡령 금액만 수백억원에  달하는 대형 사건에 해당 돼 고발하게 됐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이엠텍은 특수 관계자와의 관련성 및 거래내역, 미수금, 선급금, 유형자산 및 매각 예정자산 등에 대한 거래의 타당성, 자산에 대한 회수가능성을 포함해 증자 및 전환사채를 통해 조달된 자금에 대한 흐름과 회계처리 등에 대한 감사범위 제약으로 의견이 거절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고발인은“ 회사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해 감자와 출자전환 등 법원 구조조정을 통해 기업  회생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다시 재개된 회계감사에서 의견거절을 받게 됐고 이후 상장실질심사를 통해 최종 상장폐지 됐다”고 밝혔다.


고발인은 “ 상장폐지 된 이후 개시된 정리매매를 두고도 주가에 대한 이상 급등락을 거치면서  상장폐지의 원인이 됐던 과거 경영진이 현재도 경영권을 행사하면서 남아있는 회사의 자산을 고의적으로 헐값에 매각하려는 움직임고 있다“고  자산 헐값 매각 의혹도 제기했다.

 
이와관련 회사 관계자는 “최근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에서 무자본 M&A 관련 배임 횡령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자세한 내용은 수사중이라 밝힐수 없다고 답변했다“고 고발인은 전했다.


(주)아이엠텍의 정리매매기간은 오는 10일까지이고 이후 거래가 정지된 상태로 상장폐지가 됨으로써 수많은 소액 주주들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아이엠텍 관계자는 2022년 2월 16일 <본지>에 "분쟁이 원만히 해결됐다"고 알려왔다. 

더퍼블릭 / 이주영 captain79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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