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소식에 국제유가 ‘반색’‥OPEC·OPEC+ ‘촉각’

김미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6 15: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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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소식에 국제 유가가 25일(현지시간) 최근 8개월 사이 가장 높은 가격을 찍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8%(0.80달러) 오른 45.7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지난 3월 5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어서 내년에 국제 유가가 내년 여름 경에는 50~60달러 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최근 보고서에서 “영국 브렌트유가 내년 여름에는 배럴당 60달러 선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WTI 가격은 브렌트 보다 통상 2~5달러 낮았다는 점에서 내년 여름 가격은 배럴당 50~55달러 안팎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지난 24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인 OPEC+가 내년 이후에도 현 감산 규모를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도 알려지면서 국제 유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는 올해 3월 이후 배럴당 40달러를 중심으로 오르내렸다. 초단기적으로 유가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수준으로 곤두박질 치는 일도 발생했다.

그러나 OPEC+(사우디+러시아 등 주요 원유 수출국 협의체)가 하루 최고 970만 배럴씩 감산하기로 한 4월 이후부터 국제 유가는 배럴당 40달러 선에서 오르내렸다.

이에 국제경제는 다음주 월요일로 예정된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인 OPEC+회의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국제 유가가 코로나19 이후 40달러 선을 이탈하면서 감산 연장이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일단 현재 하루 770만 배럴 정도인 감산이 연장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OPEC+를 주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현재 규모의 감산 연장을 주장하며 다른 회원국들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금까지 합의대로라면 내년 1월 하루 감산 규모가 줄어든다.

다만, OPEC+의 몇몇 참가국이 이러한 연장에 합의할지는 아직 미지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례로 지난해 1월 카타르가 OPEC을 탈퇴한 바 있다. 여기에 기존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3 회원국인 아랍에미리트(UAE)가 내부적으로 탈퇴 여부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반면 백신 개발 기대감 속에 투자자들이 위험 자산으로 갈아타는 바람에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국제 금값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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