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 “경제안보 시대 적임자”

尹대통령,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 “경제안보 시대 적임자”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2.05.2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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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정부 출범 11일 만에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을 재가했다. 다만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은 다시 보류됐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50분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이던 지난 3일 “경제안보 시대 적임자”라며 한 총리를 지명한 지 48일 만이다. 이로써 한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 초대 총리이자 제48대 총리로서 취임하게 됐다.

한 총리는 행정고시 합격 후 통상 분야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아 국무총리까지 지낸 정통 경제관료 출신으로, 보수와 진보 진영을 가리지 않고 중용됐다.

앞서 국회는 전날 본회의를 열어 한 총리의 임명동의안 무기명 투표를 진행했다. 한 총리의 임명동의안은 재석 의원 250명 가운데 찬성 208명, 반대 36명, 기권 6명으로 가결됐다.

이 같은 국회의 임명동의안 가결은 더불어민주당의 입장 변화 영향이 컸다. 앞서 167석의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본회의 직전 의원총회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 방안을 논의한 끝에 임명동의안 가결 투표로 당론을 정했다.

이에 따라 정치권의 관심은 정 후보자의 거취로 쏠렸다. 18개 부처 가운데 후보 미정인 교육부를 제외하고 정 후보자만 임명이 보류되고 있다.

정치권은 민주당의 협조로 한 총리의 임명안이 통과된 만큼 정 후보자의 임명 가능성이 더 낮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정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할 경우, 야권과의 대치 강도가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는 해석이다.

한편, 김대중 정부에서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대통령 경제수석을 지냈으며 노무현 정부 때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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