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소재 성장전략 발표한 SK, 증권가 “긍정적” 목표주가 상향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09-18 08: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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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이현정 기자] SK가 첨단소재 부문에 2025년까지 5조10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1위 첨단소재 업체로의 성장전략을 발표하자 증권가는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4월 이후 박스권에서 횡보 중인 SK의 주가의 향방에 주목된다.

SK첨단소재 부문 김양택 투자센터장은 지난 15일 ‘SK첨단소재 파이낸셜스토리 투자자 간담회’를 열어 2025년까지 첨단소재 부문에 5조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는 반도체 소재와 배터리 소재 및 전력·화합물반도체 분야의 실리콘 웨이퍼, 특수가스, SiC웨이퍼, 전력 및 화합물 반도체, 동박, 차세대 음극제·양극제 부문의 핵심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2025년까지 반도체 소재에는 2조7000억원, 배터리 소재에 1조4000억원, 전력·화합물 반도체에 1조원을 투자를 통해 2025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3조4000억원 규모로 늘려 글로벌 1위 첨단소재 업체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가장 많은 투자금이 투입되는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는 특히 극자외선(EUV) 포토 공정 등 반도체 핵심 소재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3기술 개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주요 증권사들은 SK의 첨단소재 성장전략 발표가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나섰다.

SK증권은 기존 목표가 34만원에서 36만5000원으로 KTB투자증권은 32만원에서 33만원으로 소폭 상향시켰다. 이와 함께 유안타증권과 삼성증권, NH투자·대신증권은 각각 45만원, 42만원, 40만원으로 40만원 이상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SK증권 최관순 연구원은 “이번 첨단소재 투자 계획 발표로 첨단소재뿐 아니라 바이오, 그린, 디지털 등 핵심 센터에 대한 투자 강화로 지속적으로 SK의 기업가치 상승이 예상된다”며 “목표가 상향은 SK리츠 상장과 주요 자회사의 지분가치 상승도 함께 반영했다”고 상향 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2025년까지 EBITDA 3조4000억원과 투자자산가치 25조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한 점은 시장 환경과 성장성, 경쟁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합리적인 수준의 목표치”라고 평가하고 “전문가치 투자자로서 SK 기업가치 상승에 첨단 소재 부문의 높은 기여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삼성증권 양일우·이종욱 연구원은 “2025년 목표 상각전영업이익 2조2000억원 중에서는 반도체 소재 기존사업과 배터리 음극재·양극재 사업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들 사업의 진행과 성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SK머티리얼즈가 미국 G14와 조인트벤처 설립 등의 계획을 밝혔는데 새로운 성장 동력이 밸류체인 전방에서 발생했다는 점은 지주 회사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SK주가는 27만1500원의 종가를 기록했다. SK는 지난 1월 36만500원으로 최고가를 찍은 이후 현재 25% 떨어진 수준이며, 4월 이후에는 25만~28만원 사이에서 횡보를 유지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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