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20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년 대선 양자대결에서 윤 전 총장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2.1%, 이 지사는 35.9%로 각각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직전인 지난달 26~27일 조사의 2.7%포인트에서 6.2%포인트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경우 각종 설화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지지율이 올라간 것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가 경선 과정에서 네거티브 공방이 벌어지면서 이에 대한 것이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이 가운데 윤 전 총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외 여권 2위인 이낙연 전 대표와의 양자대결에서도 43.7% 대 33.0%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권지지도 조사에선 윤 전 총장과 이 지사가 치열하게 경합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이 직전 조사 대비 1.2%포인트 내린 26.3%로 1위를 지켰고, 이 지사는 0.4%포인트 오른 25.9%로 뒤를 이었다.
이낙연 전 대표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낙연 전 대표는 3.1%포인트 하락한 12.9%를 기록해 3위를 기록했다.
대권 군소주자들도 치열한 경합 중이다. 국민의힘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마의 5%를 넘어 6.1%를 기록하고 있으며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5.4%),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2.9%), 유승민 전 의원(2.4%),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2.3%), 정세균 전 국무총리(2.1%),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2.0%) 순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대표의 경우 아직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문제가 남아있어 추후 행보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