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적정’ 감사 의견 받은 상장사 28곳...상장폐지 주의보 ‘비상’

‘비적정’ 감사 의견 받은 상장사 28곳...상장폐지 주의보 ‘비상’

  • 기자명 신한나
  • 입력 2022.03.2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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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상장사 28개 사가 지난해 감사보고서에서 비적정 감사 의견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보고서 제출을 연기한 기업도 있어 후에 비적정 감사 의견을 받는 기업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까지 감사보고서에서 감사인으로부터 비적정 의견(한정·부적정·의견거절)을 받은 기업은 유가증권시장 2개사, 코스닥시장 26개사 등 총 28개사다.

이 가운데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선도전기와 코스닥 상장사 26개사는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선도전기’의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작성한 대현회계법인은 감사 범위 제한과 회사의 내부통제 미비를 근거로 회사에 대해 '의견거절'을 표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일정실업’의 경우에도 한정 의견을 받아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는데 다음 감사보고서 제출 때 재차 한정 의견을 받으면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더 엄격한 기준이 저거용돼 부정적·의견거절·범위제한 한정 감사의견 모두 상장폐지 대상이 된다.

▲인트로메딕 ▲이즈미디어 ▲연이비앤티 ▲시스웍 ▲에스맥 ▲지나인제약 등 14개사는 지난해 처음 비적정 의견을 받았다. 그러나 이들 회사는 이의 신청서를 내면 통상 1년의 개선 기간을 부여받을 수 있다.

2년 연속 비정적 의견을 받은 ▲좋은사람들 ▲유테크 ▲테라셈 ▲ITX-AI 등 12개사는 개선기간 종료 후 시장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될 계획이다.

아직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곳도 유가증권시장 13개사, 코스닥시장 37개사 등 50개사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비적정 감사의견으로 상장폐지 갈림길에 서게 될 곳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더퍼블릭 / 신한나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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