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영끌’에 국민 부동산·주식 늘었다‥역대 최고치

김미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07-24 09:22:4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양적 완화가 시작되면서 시중에 풀린 유동성 영향으로 부동산과 주식 가격 등이 상승해 가구당 금융자산과 비금융자산을 포함한 순자산이 11% 가까이 늘었다. 이는 역대 최고 증가율로 추정된다.

한국은행(한은)과 통계청이 22일 발표한 ‘2020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가구당 순자산은 5억1220만원으로 추정됐다. 2019년말(4억6297만원)보다 10.6% 많은 규모다.

시장 환율로 환산하면 가구당 43만4000달러로 2019년 기준의 미국(91만7000달러), 호주(80만3000달러), 캐나다(55만4000달러), 프랑스(46만8000달러), 일본(47만6000달러)보다 적었다.

구매력평가(PPP)로는 프랑스나 일본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력평가는 환율 기준(59만4000달러)에서는 2019년의 미국(91만7000달러), 호주(78만4000달러), 캐나다(60만6000달러)를 밑돌지만 프랑스(57만2000달러)나 일본(50만달러)보다는 많았다.

자산 종류별로 1년 전보다 주택이 616조1천억원,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가 264조원, 현금·예금이 185조5천억원 불었는데, 2019년(+324조6천억원, +47조5천억원, +128조2천억원)과 비교해 증가 폭이 커졌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 순자산의 구성 비중은 지난해 말 현재 ▲ 주택 5344조원(42.8%) ▲ 주택 이외 부동산 2419조6000억원(19.4%) ▲ 현금·예금 1968조4000억원(15.8%) ▲ 지분증권·투자펀드 986조2000억원(7.9%) 순으로 나타났다.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가계가 소비·저축 등으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소득) 대비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산과 부동산자산의 배율은 각 9.6배, 7.2배로 집계됐다. 2019년의 8.8배, 6.7배를 웃돌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두 통계 모두 사상 최고 수준이다.

국민순자산 규모는 명목 국내총생산(1933조2000억원)의 9.2배로, 배수가 전년(8.6배)보다 높아졌다.

국민순자산의 증가 요인은 집값이나 주식 가격 등이 오르면서 자산가치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자산 순취득액은 2019년 973조4000억원에서 2020년 1448조8000억원으로 늘었고, 자산가격 상승 등에 따라 금융자산과 비금융자산의 ‘거래 외 증감’ 부분도 각 490조1000억원, 972조5000억원 증가했다.

한편 국민대차대조표는 매년 말 시점을 기준으로 국민경제 전체 및 개별 경제주체(제도부문)가 보유하고 있는 유.무형 비금융자산과 금융자산/부채의 규모 및 변동 상황을 기록한 표를 말한다.

국민대차대조표는 경제주체의 재무건전성 분석(자산, 부채, 순자산 규모), 경제성장의 지속가능성 분석(생산성 분석) 등에 필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저작권자ⓒ 더퍼블릭.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文정부 대책과 반대로 가는 부동산 시장…불안에 떠는 실수요자2021.07.01
부동산플랫폼의 중개업 진출로 격화된 분쟁...골목상권 침탈 VS 온택트 파트너쉽2021.07.14
“속초 아파트가 16억 9000만원?”…동해안 달구는 부동산 광풍2021.07.14
부동산 자산버블, ‘금리’ 인상 카드로 잡힐까2021.07.20
文정부 '실거래가 띄우기' 71만건 중 12건 적발…부동산시장 안정 기여도는? (종합)2021.07.23
지난해 ‘영끌’에 국민 부동산·주식 늘었다‥역대 최고치2021.07.24
현재 집값 ‘고점’ 지적에도 부동산↑‥결국 ‘금리인상’ 이뤄지나2021.08.02
부동산 불장 ‘돌파구’ 없나…힘 잃은 정책에 시장 불안 가중2021.08.03
공약대결 펼치는 윤석열, 최재형‥부동산, 대북 안보정책 등 ‘방점’2021.08.11
옥죄는 주택시장 규제에…상업·업무용 부동산 수요 급증2021.08.11
부동산 개업 늘었는데 '반값 복비'?…"정부 중개보수 인하 규탄"2021.08.20
농협 '주담대 전면 중단'…정부 지나친 부동산 규제 독 됐나2021.08.21
“집단대출도 막힐라”‥부동산 대출 옥죄기에 발만 ‘동동’2021.08.23
윤석열 첫 부동산 공약…청년·신혼부부 및 무주택가구 주거안정에 방점2021.08.30
가을 철 부동산 시장 들썩…‘재개발·재건축’ 분양 3개 중 2개 수도권2021.09.07
국책연구원도 부동산 정책 쓴소리…“부동산 실패, 정부의 불필요한 시장 개입 탓”2021.09.08
지방 부자들, 서울 주택 무차별 사들이기 경쟁...집값 더 오른다2021.09.14
  • 글자크기
  • +
  • -
  • 인쇄
뉴스댓글 >

기획 특집

주요기사

NEWStop 10

최신 기사

s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