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효식 Safety korea Lu 대표 "중고 플랫폼 시장, 코로나 19에도 불황 모르고 성장세"

남효식 Safety korea Lu 대표 "중고 플랫폼 시장, 코로나 19에도 불황 모르고 성장세"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02.1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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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미희 기자] 코로나19가 1년 넘게 지속되는 가운데 중고거래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벌이는 줄면서 안쓰는 물건을 중고로 구입하거나 판매하려는 사람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


12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에 따르면, 최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중고거래 및 관련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행태를 조사한 결과 최근 1년간 ‘중고거래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64%에 달했다.

중고거래에 대해 '긍정적이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도 전체의 67%였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중고 명품 거래가 활발해지는 분위기이다.

실제로 지난해 설 연휴 이후 한 중고거래 플랫폼의 25세 미만 이용자는 설 연휴 7일전 대비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키워드는 명품 지갑이었다.

‘톰브라운 카드지갑' 검색량은 12배, '구찌 스네이크 반지갑' 검색량은 4배 늘며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밖에 몽블랑, 고야드, 발렌시아가 지갑 등도 검색량이 2배 이상 늘었다.

빅데이터 컨설팅 기업 롯데멤버스가 발표한 ‘트렌드Y 리포트’에 따르면 2019년 명품 쇼핑 트렌드 3대 키워드 중 하나는 ‘20대’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20대의 명품 구매 건수는 2017년 2분기 6000건에서 2019년 2분기 4만4000건으로 2년 새 7.3배 늘었다. 전 구매 연령대에서 20대 비중도 같은 기간 5.4%에서 11.8%로 6.4%포인트 상승했다.

이렇게 구매한 물품을 짧은 기간 동안 사용한 후 중고로 거래한다. 명품 구매자 둘 중 한 명은 온라인 커뮤니티나 중고 거래 플랫폼, 중고 명품 전문점 등을 통해 물건을 사고 판 경험이 있었다.

Safety Korea 남효식 대표는 ”옛날에는 명품을 소유하는 데서 가치를 느꼈다면 MZ세대는 명품을 잠시 ‘사용’하는 개념으로 인식하고 있다. 덕분에 명품 시장과 함께 명품 중고 시장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Safety Korea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중고명품 거래가 가능한 시스템을 선보이고 있다. 직접 방문하지 않고 택배로 물건을 보내면 금액 확인 및 입금 처리가 즉시 이뤄지며, 다른 명품 매입 판매 업체와 달리 고정비와 유통 마진을 최소화함으로써 보다 높은 매입금액을 제시하고 있다.

판매자가 시간이나 장소의 제약 없이 거래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더퍼블릭 / 김미희 free_00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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