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최얼 기자] 효성그룹은 자사의 조현준 회장이 네세웠던 ‘일과 삶의 균형’을 바탕으로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지정휴무일‘과 ’리프레시 휴가‘를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지정휴무일제 란 휴일과 연휴 사이에 끼어있는 근무일을 회사의 휴무일로 지정해 장기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예를 들어 공휴일이 목요일이라면 그 다음날인 금요일을 휴무일로 지정해 목, 금, 토, 일 4일간의 연휴를 보내도록 하는 것이다.
효성은 매년 말 경 이듬해의 징검다리 휴일을 미리 지정·공지 해 직원들이 휴가를 미리 계획할 수 있도록 한바 있다고 했다.
올해는 5월 5일(수) 어린이날 뒤의 2일, 추석연휴 후의 2일을 지정휴무일로 지정해 가족들과 여유있는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게 한 바 있다.
효성은 연차휴가를 붙여서 사용하는 리프레시 휴가 사용도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여름휴가와는 별도로 연휴와 개인의 연차의 조합으로 장기휴가를 허용하는 것이다.
또 효성은 지정휴무제와 연계해 최장 11일까지 휴가를 가도록 장기 휴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고 밝히며, 회사가 제시한 휴가 기간이 아니더라도 직원이 별도로 희망하는 기간이 있으면 그 기간에 리프레시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효성은 유연한 휴가제도와 더불어, 육아와 일도 병행할수 있어, 여성들이 일하기 편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효성은 마포 사옥, 울산공장, 효성중공업 창원공장, 효성ITX 등 네 곳에 ‘효성어린이집’을 열어 운영하고 있다. 해당 어린이집은 친환경 인증을 획득해 빼어난 보육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효성은 전문 위탁업체의 우수한 교사들이 질 높은 보육을 제공하고 , 자사 직원들도 자녀 보육에 대한 부담을 덜고 마음 편히 업무에 집중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또 해당어린이집은 효성직원들이 근무하는 곳과 가까운 위치에 있어 아이 상태를 확인하기에 편리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효성ITX는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여성직원의 비율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ITX 여성 직원들이 이용할수 있는 유용한 제도로는 근로시간을 일 4.5시간 또는 6시간 중 선택할 수 있는 ▲‘단시간 근무제’를 비롯해 출근 시간을 정할 수 있는 ▲‘시차 출퇴근제’, 주중 근무 요일을 지정할 수 있는 ▲‘선택적 근로제’ 등이 있다.
실제로 이런 제도마련으로 효성ITX 여성직원들은 매년 500여명 이상의 직원들이 유연근로제를 이용하고 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앞서 효성ITX는 2013년부터 유연근무제, 출산·육아 지원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시행하는 기업에 정부가 부여하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미지제공-효성그룹)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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