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나스닥 질주 속 테슬라 1800달러 ‘돌풍’

김미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08-18 15:2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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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미국 뉴욕증시의 나스닥 지수가 17일(현지시간)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테슬라가 주당 1800달러를 돌파하면서 그야말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미국은 트럼프 행정부와 민주당, 공화당 등의 경제부양책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우려의 움직임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나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42포인트(1.00%) 상승한 11,129.72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6일 종가 기준으로 첫 11,000 고지를 돌파한 지 7거래일 만이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86.11포인트(0.31%) 떨어진 27,844.91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9.14포인트(0.27%) 오른 3,381.99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아마존이 1.09%, 마이크로소프트가 0.66%,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0.68% 각각 오르는 등 이날도 대형 기술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특히 테슬라는 11.20% 급등한 1,835.64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1,800달러선을 넘어 사상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지난 11일 5대1 주식분할 발표가 나온 후 4거래일 동안 33.6% 폭등한 것이기도 하다.

이를 통해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이날 주가 상승으로 3천420억달러까지 늘어나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대 기업 중 10위인 프록터앤드갬블(P&G)의 3370억 달러를 넘어섰다.

또한 미국 3대 자동차업체인 포드, GM, 크라이슬러와 도요타의 시가총액을 모두 합한 것보다도 많아졌다.

업계에서는 테슬라의 이 같은 돌풍은 친환경 전기차 및 배터리 이슈 외에도 5대1 주식분할로 인해 개인투자자들의 접근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미 웨드부시증권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테슬라 목표가를 1,900달러로 상향 조정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나타났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 17.2에서, 3.7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 19.0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등으로 경기 회복세가 둔화할 수 있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에 따르면 8월 주택시장지수는 78로, 전월의 72에서 상승했다. 1998년 12월에 기록한 이전 최고치와 같으며 35년 지수 역사상 가장 높다. 시장 전망 72도 상회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이 뒤섞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라보뱅크의 린지 그라함 테일러 수석 금리 전략가는 “생각보다 경기 침체의 바닥이 나쁘지 않다는 느낌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지금은 경제의 회복이 빠른 V자형이 아니라 느려질 것이란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17% 하락한 21.3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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