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보험개발원은 추석연휴 전날에는 교통사고가 평상시 3083건에 비해 36.6% 증가한 4211건 발생했다고 밝혔다.
교통사고 부상자도 추석연휴 전날과 당일에 많이 발생해 평상시보다 각각 24.6%와 61.0% 증가했다.
추석 당일에는 성묘 등을 위해 차량에 친척 등이 동반 탑승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 시 부상자수가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최근 3개년(16~18년) 추석 연휴기간 내 음주운전 및 무면허운전으로 인한 사고 피해자는 평상시 대비 각각 30.9%, 62.3%로 크게 증가했다. 중앙선침범도 평상시 대비 5.6% 늘었다.
또 추석기간 중에는 추돌사고가 연평균 약 1만2000건 발생해 추돌사고 비중이 25.1%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후진사고도 평상시(11.6%)보다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추돌사고는 대부분 장시간 운전에 따른 졸음운전 등 전방주시자세가 해이해짐에 따라 발생하므로 고속도로에서의 대형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졸음운전 등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안전운전을 위해 차량운행 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피로가 누적되지 않도록 휴게소, 졸음쉼터 등을 이용하며 적절한 교대운전을 통해 운전자를 배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최형준 chj@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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