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작년 12월 ‘공공분야 전자서명 시범사업’ 최종 사업자를 선정했다. KB국민은행은 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선정 돼 금년 1월부터 국세청 홈택스, 정부24, 국민신문고에서 KB모바일인증서로 간편인증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KB금융그룹 내 KB증권, KB카드, KB손해보험, KB생명보험, KB저축은행 등 주요 계열사 앱에서도 KB모바일인증서가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 각종 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KB모바일인증서는 KB국민은행 최초 거래자도 영업점 방문 없이 모바일로 거래가 가능하다. 복잡한 암호 대신 패턴·지문·Face ID(아이폰) 등 인증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KB모바일인증서는 통장 개설부터 이체 및 상품가입까지 금융업무에서 이용 가능하다. 간편비밀번호 6자리를 입력하면 보안매체 없이도 거래를 할 수 있다.
KB모바일인증서는 국내 은행 중 유일하게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에까지 보안기술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TEE(신뢰된 실행 환경, Trusted Execution Environment)라는 휴대폰의 독립된 보안영역에 인증서를 자동 저장시킴으로써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5천만원 초과 금액을 이체할 경우 ARS 인증의 추가 본인인증절차를 진행한다.
아울러 KB모바일인증서는 타 인증서와 달리 유효기간이 없다. 주기적으로 인증서를 갱신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제거해 인증서비스의 편리함을 높였다. 1년 동안 거래하지 않는 경우에는 안전한 금융거래를 위해 인증서를 재발급하도록 해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더퍼블릭 / 김은배 rladmsqo0522@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