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메모리반도체 시장 크게 위축...성장률 8.5%로 하향 조정

내년 메모리반도체 시장 크게 위축...성장률 8.5%로 하향 조정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12.0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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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내년 전세계적으로 메모리반도체 성장이 절반 이하로 곤두박질 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반도체시장통계기구(WSTS)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메모리반도체 시장 성장률이 8.5%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8월 보고서에서 예측했던 18.4%에 비해 절반 이하의 성장률이어서 내년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예측으로 분석됐다.

내년 메모리반도체 예상 시장 규모도 기존 1907억6900만달러(약 227조151억원)에서 1716억8200만달러(약 204조3015억원) 규모로 하향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WSTS는 메모리반도체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 밝히지 않았지만, 올해 초부터 시작된 메모리반도체 호황이 예상보다 빨리 꺾이고 올해 4분기부터 D램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을 고려한 것으로 관측했다.

메모리 반도체 성장률 조정의 영향으로 내년 전체 반도체 시장 예상 성장률은 기존 10.1%에서 8.8%로 축소됐다.

WSTS는 내년 전 세계 반도체 예상 매출액을 6014억9000만달러(약 715조7000억원) 규모로 예상했다.

WSTS는 "센서와 로직 반도체들이 내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반도체 시장 성장을 이끌고, 다른 반도체 제품들도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품별 예상 성장률은 센서 반도체(11.3%)가 가장 높고 이어 로직 반도체(11.1%), 아날로그 반도체(8.8%), 메모리반도체(8.5%) 등의 순이었다.

WSTS는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이 전년보다 25.6% 성장한 5529억6100만달러(약 658조235억원)로 전망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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