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차량용 반도체 수급차질...투싼과 넥쏘 17~18일 생산 중단

현대차, 차량용 반도체 수급차질...투싼과 넥쏘 17~18일 생산 중단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05.1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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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차량용 반도체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오는 17~18일 투싼과 넥쏘 등의 생산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투싼과 넥쏘를 생산하는 울산 5공장을 17~18일, 아반떼·베뉴를 생산하는 3공장을 18일 하루 가동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대차 생산 휴업은 에어백 컨트롤 관련 반도체 재고 부족 때문이다. 이러한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부족은 작년말부터 전세계적으로 겪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5월이 차량용 반도체 보릿고개가 될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이 점차 현실화 되는 추세다.

현대차는 지난달 22일 ‘2021년 1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반도체 수급 상황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5월 생산 상황을 예측하기 어렵다”며 “5월도 4월과 비슷한 수준이나 그 이상의 생산 조정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현대차는 앞서 6∼7일 계기판 등에 쓰이는 차량용 반도체 재고 부족으로 울산 4공장 포터 생산라인을 휴업한 바 있다.

지난달 12~13일과 19~20일은 쏘나타와 그랜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이 생산을 중단했었다.

또한, 울산1공장에서도 코나 전방 카메라 반도체와 아이오닉 5 PE모터 모듈(내연기관을 대체하는 전기차 구동 시스템) 수급 차질로 지난달 7일부터 14일까지 휴업했었다.

업계 전문가는 “전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반도체 수급 상황에 따라 추가 휴업 우려도 적지 않다”고 현 상황을 분석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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