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플랫폼 ‘디즈니플러스’ 본격 서비스 시작...국내외 플랫폼 경쟁 치열

OTT 플랫폼 ‘디즈니플러스’ 본격 서비스 시작...국내외 플랫폼 경쟁 치열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11.12 13:1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해외 OTT

[더퍼블릭 = 임준 기자] 한국 OTT시장에 월트디즈니가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기존 넷플릭스는 물론이고 국내 토종 OTT 플랫폼과의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이하 디즈니코리아)가 제공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디즈니플러스(디즈니+)가 12일 한국 시장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주요 이동통신사의 고객 유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오늘부터 국내 소비자는 월 9900원 또는 연간 9만9000원으로 모바일 기기·스마트 TV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디즈니의 6개 핵심 브랜드가 선보이는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키', '코코', 토이스토리 4',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블랙 위도우' 등 다양한 콘텐츠가 순자적으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회원 가입·구독은 디즈니+ 웹사이트 또는 iOS 및 안드로이드 디바이스 내 디즈니+ 앱을 통해 가능한데 디즈니코리아는 SC제일은행과 현대카드 등 파트너사와 함께 다양한 소비자 프로모션도 실시해 초반 고객몰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플러스의 서비스 시작으로 주요 통신사들의 경쟁도 덩달아 치열해지고 있다.

KT는 5G 데이터 완전 무제한에 디즈니+까지 볼 수 있는 ‘디즈니+ 초이스’ 요금제를 12일 출시했으며 요금제 출시 기념으로 고객에게 1개월 무료 이용권 프로모션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월 2만4600원에 인터넷 TV(IPTV) 독점 디즈니+ 제휴 요금제를 출시했는데  5G 요금제와 롱텀에벌루션(LTE) 요금제 가입자 대상으로 디즈니+ 구독권을 매달 제공하는 5세대(5G) 이동통신 제휴 상품도 마련해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상호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대표는 "많은 관심을 받아온 디즈니+를 드디어 한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여 기쁘다"고 했다. 이어 "디즈니+가 제공하는 독보적인 스토리텔링과 우수한 창의성, 무한한 엔터테인먼트를 언제 어디서나 마음껏 즐기시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 파트너사 및 크리에이터들과의 협업을 통해 가장 독창적인 스토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디즈니플러스 뿐만 아니라 외국의 덩치 큰 OTT가 계속 국내 서비를 준비하고 있다. 다양하고 우수한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콘텐츠 오리지널을 계속 만들면서 시장을 키우고 있다. 이럴 때 국내 OTT 플랫폼들도 자구책을 마련해 경쟁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