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간 고객 착각…대한항공, 마일리지 잘못 적립해놓고 고객에 환불 요구

홍찬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5 14: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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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 대한항공이 고객을 착각해 마일리지를 잘못 적립해 놓고 해당 마일지리를 사용한 고객해 환불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무려 16년 간 해당 고객은 다른 사람의 가족으로 등록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3일 <한국경제TV> 보도에 따르면, 해외에서 거주하고 있는 A씨는 이달 초 지인을 통해 대한항공 항공권을 예매했다.

이 과정에서 가족합산 마일리지를 사용했는데, 며칠 후 부모님의 마일리지가 차감되지 않고 그대로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상하게 여긴 A씨는 대한항공에 측에 문의를 했고, 자신이 다른 사람과 같은 회원번호로 등록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즉 A씨는 다른 가족에 소속돼 있었고, 다른 가족의 마일리지를 사용해 왔던 것이다.

이는 대한항공 측이 영문 이름이 비슷한 두 사람을 한 사람으로 착각해 벌어진 일이다. A씨는 무려 16년 동안 다른 사람 가족 회원으로 등록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대한항공 측은 회원 분리를 하겠다며 A 씨에게 탑승 이력과 출입국사실증명을 요구했고, 잘못 적립된 마일리지를 회수하겠다고 통보했다.


또한 잘못 적립된 마일리지를 A씨가 이미 사용했다면 가족마일리지에서 차감하겠다고 밝혔다. A씨가 다른 사람의 마일리지를 사용했으니 그 부분에 대한 환불을 요구한 것이다.

A씨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마일리지가 부족했다면 다른 항공사를 이용했을 것이고, 애초에 사측의 시스템 오류가 아니었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일이라는 설명이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대한항공을 향한 비판이 거세졌다. 고객 정보관리에 소홀했을뿐더러, 그 책임을 소비자한테 돌리는 행태를 벌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소비자원 측은 마일리지 오적립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받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일리지 오적립은 항공사의 실수이긴 하지만 이용자에게 직접적 피해를 끼쳤다고 보기에는 애매하다는 주장이다.

다만 두 사람의 정보가 뒤섞여 관리된 점에 대해서는 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탑승객의 정보가 서로 다른 탑승객에게 공유가 돼서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면 항공사가 큰 책임을 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고객의 개인 정보는 조회 또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해명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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