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vs 홍준표 ‘양강구도’‥윤석열 대세론 vs 무야홍 ‘맞불’

윤석열 vs 홍준표 ‘양강구도’‥윤석열 대세론 vs 무야홍 ‘맞불’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09.16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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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지난 15일 첫 예비경선(컷오프)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두 후보자간의 양강 구도속에서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측은 ‘대세론’을 굳힌다는 전략이며 홍준표 의원의 경우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는 점에서 만만치 않은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15일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예비경선 후보를 11명에서 8명으로 압축하는 1차 컷오프 결과를 발표했다.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가나다 순) 후보가 문턱을 넘었다. 박진, 장성민, 장기표 후보는 탈락했다.

이번 컷오프는 국민 여론조사 80%와 책임당원 여론조사 2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순위와 구체적인 득표율은 비공개에 부쳐졌다.

다만 큰 틀에서는 윤 전 총장이 20%의 당원여론조사에서 우세했고, 홍 의원은 80%의 일반 여론조사에서 우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윤 전 총장, 홍 의원, 유 전 의원, 최 전 원장 순인 것으로 안다”며 “애초 경준위 경선룰처럼 일반여론조사 100%로 돌렸다면 홍준표 1위가 가능했다는 셈이어서 실제로는 ‘윤석열-홍준표 박빙’으로 보는 게 맞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윤석열 전 검창총장 캠프측은 1차 컷오프 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저는 가장 확실한 승리 카드”라고 했다.

홍준표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차 컷오프를 무난히 통과하게 해주신 당원 동지·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면서 “정권 교체에 나설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8명의 주자는 오는 16일 TV토론을 시작으로 총 6차례 토론회에서 맞붙게 된다. 이에 TV토론이 최대의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간 ‘장외’에서는 맞붙었지만 ‘장내’에서 맞붙을 상황이 아니었는데 TV토론을 통해 서로간의 차이를 부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후 국민 여론조사 70%, 당원투표 30% 방식으로, 다음 달 8일 4명으로 압축되며, 최종 후보는 11월 5일 전당대회에서 국민여론조사 50%, 당원투표 50% 방식으로 선출될 예정이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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