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파는 날 ‘온다’

일론 머스크,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파는 날 ‘온다’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02.0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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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미국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가 15억 달러(약 1조7천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구매하고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전기차 또한 구매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로 상승하고 있다.

테슬라는 8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된 보고서를 통해 “올해 1월 추가 다각화와 현금 수익 극대화를 위한 더 많은 융통성을 제공해줄 투자 정책 업데이트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회사 측은 향후 자산의 일부를 디지털 자산에 더 투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테슬라는 또 “가까운 미래에 우리 제품을 위한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용인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비트코인을 받고 자사 전기차를 팔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SEC 공시가 나온 직후 15% 가까이 오른 4만4천 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찍었다는 외신들의 보도가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2021년 들어 50% 급등한 상태다.

일론 머스크의 이 같은 발표에 따라 비트코인 등의 가상화폐가 앞으로 디지털 화폐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CNBC에 따르면 테슬라에 앞서 지난해 피델리티, 스퀘어, 페이팔 등의 기업이 디지털 통화를 포용하는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이 같은 정책에 테슬라까지 뛰어들고 실제로 테슬라의 전기차 구매까지 가능해지면 앞으로 디지털 화폐로 사용이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이다.

더퍼블릭 / 김미희 free_00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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