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현대차에 따르면 노조가 지난 25일 조합원 4만95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임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결과 2만3479명이 찬성해 찬성률 52.8%를 나타냈다. 반대는 46.6%(2만732명), 기권은 10.4%(5138명)로 조사됐으며, 무효는 126명이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1일 임금 동결을 포함해, 경영성과급 150%, 코로나19 위기 극복 격려금 120만원, 우리사주 10주,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등을 골자로 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조합원들은 평균 830여만원을 지급받게 된다.
이로써 현대차는 1998년 외환위기와 2009년 금융위기에 이은 세 번째 임금 동결을 하게 됐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무분규 타결도 달성했다.
이러한 결과는 노사가 코로나19 사태가 야기한 위기 상황에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통과로 추석 전 최종 타결도 가능할 전망이다. 금년 임협 조인식은 오는 28일 진행될 예정이다.
더퍼블릭 / 김은배 rladmsqo052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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