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청약 나서는 SM상선·디어유...IPO 흥행 이어질까

이번주 청약 나서는 SM상선·디어유...IPO 흥행 이어질까

  • 기자명 이현정
  • 입력 2021.11.0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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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첫째주 기업공개(IPO)일정 (제작=더퍼블릭)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카카오페이가 흥행에 성공하며 뒤따라 나오는 IPO에도 시장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SM상선은 1·2일 기관 수요예측 진행하는 중이며 이번 주에만 디어유, 비트나인, 아이티아이즈 등이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 운송 사업을 주력하는 해운회사인 SM상선은 1~2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4~5일 일반 청약을 계획하고 있다.

SM상선은 현재 미주 서부 노선 4개와 아시아 노선 9개에서 선반 총 18척을 운항 중으로 올 해 상반기에 308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1405억원)을 이미 두 배 이상 넘긴 바 있다. 최근 해상 운임 급등에 따른 해운업 호황에 영업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희망 공모가격은 1만8000~2만5000원이며 공모 규모는 6091억~8461억원, 공모 직후 예상 시가총액은 1조5230억~2조1153억원이다. SM상선은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통해 선박과 컨테이너박스, 친환경 설비 확중 등에 활용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는 기대주로는 SM엔터의 자회사이자 팬 플랫폼 기업인 디어유가 꼽힌다. 지난달 25~26일 진행된 기관 수요예측에는 총 1763곳의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20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코스닥 사상 3위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올해 가장 많은 기관이 참여했다.

특히 참여 기관의 99.89%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해 공모가는 희망 공모가 범위(1만8000원~2만4000원)를 약 8% 넘어선 2만6000원으로 확정됐다.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36.13%이며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디어유는 팬덤 메신저인 ‘버블’을 통해서 아티스트와 팬이 소통하는 월구독형 프라이빗 메시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버블에서는 아티스트가 구독자에게 사진·동영상·메시지 등을 보낼 수 있으며 디어유는 이 서비스를 향후 메타버스 공간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해진다.

한화투자증권 지인해 연구원은 “디어유는 이미 분기 30억원이 넘는 이익을 달성하고 있어 셀럽의 추가 영입을 통한 구독자 순증 실적만으로도 영업이익이 최소 200억원 초중반대는 가능할 것”이라며 “시가총액의 눈높이는 최소 8000억원 이상으로 투자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실제 디어유 기관 수요예측에는 해외기관의 참여가 활발했는데 이는 글로벌 아티스트로 IP(지식재산권)를 확장할 수 있는 점과 메타버스 모델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여진다.

이 외에도 디어유과 같은 날 수요예측을 실시한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기업 비트나인(공모가 1만1000원)과 전산시스템 개발·관리회사 아이티아이즈(공모가 1만4300원)도 공모가 희망 범위를 초과한 수준의 공모가를 확정했으며 1~2일 일반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각각 하나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다.

이와 함께 이번 주 2~3일에는 트윔, 3~4일에는 바이옵트로가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지오엘리먼트(2~3일)와 NH올원리츠(3~5일)는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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