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페이퍼리스 근저당권 말소·변경 업무 시행

하나은행, 페이퍼리스 근저당권 말소·변경 업무 시행

  • 기자명 이현정
  • 입력 2021.09.03 12:5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금융권 최초로 실물 서류 없이 근저당권 말소·변경이 가능하도록 한「근저당권 無서류 관리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근저당권 서류는 손님이 부동산 담보대출을 받을 경우 은행이 채권최고액 한도 내 우선변제를 받을 수 있는 근저당권 약정서(설정계약서)와 등기필증으로 구성된다.

하나은행은 이번「근저당권 無서류 관리 서비스」시행으로 본점에 보관된 근저당권 실물 서류를 출고하는 대신 공인전자문서화 된 근저당권 서류 이미지(전자문서)로 근저당권 말소 및 변경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는 하나금융그룹 관계사인 하나금융티아이의 공인전자문서센터에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는 디지털 정보를 활용하여 법적 효력을 확보함에 따라 기존 근저당권 실물 서류의 파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실물 서류를 보관하지 않음으로써 물류 시스템 부담이 줄게 되고 실물 보관에 따른 운영 리스크(도난·분실·화재)를 사전 차단하는 효과를 갖게 된다. 이에 따라 업무 효율의 개선과 금융서비스 신뢰도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2018년 7월 스마트 창구를 통한 전자서식 업무처리 확대를 시작으로 디지털 기반 투자 상품 실시간 점검 프로세스 신설, 모바일을 통한 집단대출 처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업무를 디지털화하고 프로세스 혁신을 추진해 오고 있다.

하나은행 업무혁신섹션 관계자는 “모든 분야에 걸쳐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현실에서 업무의 자동화.디지털화 확대, 프로세스 혁신은 은행의 생존을 위한 필수 요건”이라며, “이를 통해 환경을 생각한 ESG 실천과 더불어 손님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정적인 금융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서비스를 통해 페이퍼리스(Paperless) 등 친환경 업무시스템 구축으로 에너지 절약과 탄소 배출 감소 등 ESG 경영 실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