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크래프톤 IPO 초읽기, 상장 후 시총 23조 넘을 듯

‘배틀그라운드’ 크래프톤 IPO 초읽기, 상장 후 시총 23조 넘을 듯

  • 기자명 이현정
  • 입력 2021.06.1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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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래프톤 (크래프톤 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배틀그라운드의 개발사 크래프톤이 공모 희망가 최하단을 45만8000원으로 확정하며 기업공개(IPO) 절차에 들어갔다.

크래프톤이 전날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공모가 희망밴드를 45만8000원에서 55만7000원으로 결정하고 주식 5030만4070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크래프톤 공모주의 액면가는 100원이다.

크래프톤이 확정한 공모가 최하단 45만8000원으로 계산할 때 상장 후 크래프톤의 시가총액은 23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넥슨(약 22조9000억원), 엔씨소프트(약 18조6000억원), 넷마블(약 11조3000억원)을 넘어서는 규모로 3N 중심의 게임업계가 재편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크래프톤의 매출액은 2019년보다 53.6% 증가해 1조670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5.4% 증가한 7739억원, 당기순이익은 99.5% 늘어난 5563억원이었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610억원, 영업이익은 2272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만으로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을 제쳤다. 이 가운데 해외매출은 44390억원으로 94%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크래프톤은 공모주 중복청약의 막차를 탈 것으로 보인다. 18일까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예비 상장기업은 중복청약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예정일은 7월 14·15일 이틀 동안 진행되며 상장일은 7월 22일이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주관사는 NH투자증권, 크레이트스위스(CS),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건이다.

배틀그라운드는 2017년 출시된 이후 ‘가장 빠르게 1억 달러 수익을 올린 스팀 얼리액세스 게임’ 등 기네스북 세계 기록 7개 부문에 등재됐다. 최근 배틀그라운드는 업데이트를 거쳐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미국에서 ‘배틀그라운드:뉴 스테이트’의 비공개 테스트는 성황리 종료됐으며 전 세계에서 사전 예약자는 1700만명을 돌파했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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