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4.0% 경제성장률 달성...11년 만에 가장 높아

지난해 우리나라 4.0% 경제성장률 달성...11년 만에 가장 높아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2.01.25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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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는 4.0%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했다. 2010년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에 따르면 작년 4분기 한국경제는 1.1% 성장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작년 연간 GDP 성장률은 4.0%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한은이 내놓은 성장률 전망치(4.0%)에 부합하는 것으로, 지난 2010년 6.8%를 기록한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역대급 수출을 기록한데다 투자가 호조세를 나타내고, 민간소비가 회복한 영향이 크다.

작년 4분기에는 민간소비와 건설투자가 증가 전환하고, 정부소비와 수출이 증가세를 지속했다.

민간소비는 서비스 소비가 늘어나면서 1.7%를 기록했고,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 모두 늘어 2.9%의 성장세를 보였다.

정부 소비는 1.1% 증가했으며, 수출은 반도체와 석탄 및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4.3% 늘었다.

반면,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줄어 0.6% 감소해 3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부문별 성장기여도를 살펴보면, 민간소비가 4분기 GDP를 견인한 것으로 확인된다.

민간소비의 GDP 기여도는 0.8%포인트를 기록했으며, 건설투자와 순수출도 각각 0.4%포인트, 0.2%포인트로 집계됐다. 반면, 설비투자는 -0.1%포인트를 기록했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작년 민간소비는 3.6%를 기록해 전년(-5.0%) 대비 큰 폭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민간소비는 지난 2010년 4.4%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은 9.7%를 기록하며 전년(-1.8%) 대비 플러스 전환했다.

수출 역시 2011년(15.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설비투자 성장률은 전년(7.1%)에 이어 작년에도 8.3%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작년 실질 국내총소득(GDI)는 전년 대비 3.0%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17년(3.3%)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유가 상승 등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 경제성장률(4.0%)보다 낮았다.

작년 4분기 실질 GDI는 0.5% 감소세를 보였다.

작년 2분기(-0.5%) 이후 2분기만에 또 다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자료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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