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상습침수지역... '하수도정비 지역' 지정, 중점 관리키로

정부, 상습침수지역... '하수도정비 지역' 지정, 중점 관리키로

  • 기자명 김정수
  • 입력 2020.09.29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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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9일) 지정 공고
대구 상동, 대전 둔산동, 청주 복대동 등 전국 16곳
하수도 확충사업 신속 추진 위한 국비(30~70%) 지원
2026년까지 총 3,991억 원 투입

환경부는 하수도 용량 부족으로 인한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대구광역시 수성구 상동 일대 등 상습침수지역 16곳을 ‘2020년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9월 29일 이를 공고했다.

 

이번에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되는 지역은 대구광역시(상동), 대전광역시(둔산동),  청주시(복대동 등), 아산시(온양1,2동), 속초시(영랑동 등), 문경시(모전동.점촌동), 통영시(북신동.무전동), 연천군(신서면), 함평군(학교면.월야면), 영덕군(축산면) 완도군(완도읍) 등이다.

 

환경부는 지난 2019년까지 총 88곳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했으며, 2020년까지 1조 1,149억 원의 국고를 지원하여 도시침수 대응을 위한 하수도 확충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중 하수도 확충사업(4~5년 소요)이 완료된 지역은 30곳이며, 사업 완료 후 현재까지 이 지역들이 침수되어 피해가 다시 발생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에는 12개 지자체에서 신청한 17곳을 대상으로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에서 서류검토 및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선정위원회에서 침수 피해정도와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종 16곳을 선정했다.

 

한편, 환경부는 기후변화로 인해 올해 장마철과 같은 국지성 집중 호우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을 확대 지정할 계획이며, 지자체에서 하수도 정비대책 수립 시 실시간 강우강도에 따른 침수 모의계산(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하수도 시설을 확충.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디지털 기반의 하수관리 체계도 함께 구축할 예정이다.

 

환경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에 지정된 중점관리지역에 대한 하수도 시설 확충이 침수피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강우에 대비하여 도시침수 예방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퍼블릭 / 김정수 기자 kjs@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정수 kjs@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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