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美상장될까”... 관련주들 급등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7 14: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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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라운지의 모습

[더퍼블릭 = 이현정 기자] 국내 대표 가상화폐 거래소 두나무의 지분을 가진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두나무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여 관련주들이 덩달아 들썩이는 것이다.

6일 카카오는 54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는데 전일보다 8.37% 급등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이 50조원에 이르는 카카오의 주가 상승률이 8%를 넘은 것은 작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이날 외국인의 순매수 1위 종목은 카카오였으며 국내 기관도 카카오를 505억원치 사들였다. 특히 연기금이 카카오를 215억원 규모로 순매수한 점이 눈에 띄었다.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한 한화투자증권 역시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6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2011년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지난달 29일 3090원이었던 주가가 불과 6거래일 만에 두 배 넘는 수준으로 급등했다.

카카오는 두나무 지분을 7.67% 보유한 주요주주다. 한화투자증권도 지난 2월 두나무 지분 6.15%를 취득해 보유하고 있다. 그 밖에도 코스닥 상장사인 TS인베스트먼트와 우리기술투자(두나무 지분 2.44% 보유)의 주가도 각각 23.93%, 15.79%씩 뛰었다.

두나무와 연관 관계가 있는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한 것은 국내외에서 가상화폐시장이 열풍을 일으키며 지분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이달 나스닥에 상장할 예정으로 현재 기업가치는 680억달러(77조원)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두나무가 운영하는 암호화폐거래소는 코인베이스보다 일평균 거래대금이 2배 이상 많다. 두나무가 뉴욕시장에 상장하게 되면 150조원 가량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뉴욕증시 상장을 위해 크레디트스위스(CS),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증권사와 미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나무 관계자는 뉴욕증시 상장 가능성을 두고 “회사의 성장을 위해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나 결정된 바는 없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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