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종합 바이오 기업 도약 준비

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종합 바이오 기업 도약 준비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2.03.30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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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더퍼블릭 = 임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총 3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글로벌 종합 바이오 기업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언론매체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9일 인천 연수구 인천글로벌캠퍼스에서 제1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주총회는 1500여명의 주주가 현장과 온라인 중계로 참석한 가운데 오전 9시부터 33분간 진행됐다.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 총 5건의 안건이 상정돼 최종 승인됐다.

사외이사에는 박재완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과 이창우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신규 선임됐으며, 허근녕 사외이사와 김동중 사내이사는 재선임됐다.

이번 주주총회는 지난해에 이어 홈페이지를 통한 전자투표가 실시됐다. 전자투표는 한국예탁결제원(K-VOTE)를 통해 지난 19일부터 28일까지 총 10일간 진행됐으며 주주들은 주총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도 사전에 각 의안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했다.

직접 주주총회에 참여하지 못한 주주들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했다.

존림 대표는 "기존 1, 2, 3공장 모두 풀 가동에 가까운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며 "단일 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인 4공장은 올해 하반기에 부분 가동을 앞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포트폴리오, 피플, 프로세스 등 세 가지 부문에 집중 투자해 글로벌 톱 수준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먼저 4공장에 이어 멀티모달 공장도 착공 예정이며 인천 송도 내 제2 바이오캠퍼스 부지를 추가 확보해 항체의약품 대량생산 시설과 오픈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함으로써 글로벌 생산능력 1위 자리를 굳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존림 대표는 "기존 항체의약품 위탁생산(CMO)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세포와 유전자 치료제, 바이럴 벡터 등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 인수를 통해 위탁개발생산(CDMO)·바이오시밀러·신약 등 3대 축을 갖춘 글로벌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존림 대표는 "올해 총 3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글로벌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회사의 수익성 확대가 주주가치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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