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차량용 OLED 점유율 압도적 1위…점유율 지속 확대될 전망

LG디스플레이, 차량용 OLED 점유율 압도적 1위…점유율 지속 확대될 전망

  • 기자명 김수호
  • 입력 2021.06.15 12:0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김수호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전기차·자율주행차 시장 성장에 따라 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4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10인치 이상 고부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올해 1분기 매출 점유율 25.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11분기 연속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차량용 OLED(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분야에서는 매출 점유율 91%를 기록하면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1위 업체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런 가운데 전기차·자율주행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LG디스플레이의 매출 점유율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옴디아는 차량용 OLED 패널 시장 규모가 매출 기준 5000만 달러(약559억원)에서 오는 2023년 2억6400만 달러(약 2947억원)로 430% 급성장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2025년에는 6억100만 달러(약 6709억원)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미래 성장 사업으로 보며 투자·역량을 집중해왔다.

특히 세계 최초로 차량용 플라스틱 OLED(P-OLED)를 개발하면서 기존에 액정표시장치(LCD) 위주였던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고 한다.

현재 P-OLED는 GM·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차량에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GM 캐딜락의 2021년형 에스컬레이드 챠량에 탑재됐으며, 신형 벤츠 S클래스의 센터페시아에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현재 약 10조원의 차량용 OLED 수주 잔고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LG디스플레이는 향후 차세대 자동차 등장에 맞춰 대형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가 차량용 OLED 시장 점유율 독점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북미·유럽 자동차 업체로 공급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수호 기자 shhaha0116@daum.net 

더퍼블릭 / 김수호 shhaha0116@daum.net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