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투자까지 암시한 테슬라 머스크, 또 ‘비트코인’ 띄우기 나서

추가 투자까지 암시한 테슬라 머스크, 또 ‘비트코인’ 띄우기 나서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07.2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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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미국의 전기차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다시 한 번 비트코인 띄우기에 나섰다.

시장은 즉각 반응하는 분위기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오전 11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3820만5000원으로 이는 전일 대비 +0.74% 상승한 수치다.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가지고 있다고 밝힌 이더리움은 241만4000원으로 전일대비 +1.77% 올랐으며 도지코인은 225원으로 역시 전일대비 +0.45% 상승하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가상화폐 콘퍼런스 ‘더 B 워드’에 참석한 일론 머스크는 비트코인을 옹호하는 발언을 내놨다. 앞서 비트코인을 통해 테슬라 전기차 구매 결제가 가능하도록 발언해 비트코인 가격을 폭등시킨 바 있는 머스크는 이후 환경문제를 꺼내들며 비트코인을 비판해 폭락의 주범이 되기도 했다.

이 가운데 ‘환경’ 문제만 정비된다면 다시 비트코인으로 테슬라 구매가 가능하도록 최근 시사하고 있어 다시 비트코인 띄우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평가다.

이 자리에서 머스크는 “테슬라뿐만 아니라 스페이스X도 비트코인을 샀고, 자신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3가지 가상화폐를 보유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을 팔지 않겠다”고 발언했다.

추가 투자 가능성도 내비쳤다. 머스크는 “테슬라 자금 일부를 유럽 은행에 두고 있는데 마이너스 금리를 기록해 나를 미치게 한다”며 “이 자금을 반드시 비트코인으로 옮길 것”이라고 발언했다.

하지만 이 컨퍼런스 자체가 앞서 지난달 예고된 행사이기는 했지만 지난 20일 비트코인 가격이 3만달러 아래로 무너진 다음 날 열렸다는 점에서 비트코인 가격 띄우기라는 평가가 나오는 분위기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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