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사상 최대 매출 63조6700억원 기록…반도체 영업이익 약 7조

삼성전자 2분기 사상 최대 매출 63조6700억원 기록…반도체 영업이익 약 7조

  • 기자명 김수호
  • 입력 2021.07.2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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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수호 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3조6700억원, 영업이익 12조57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메모리·TV·생활가전을 중심으로 20.2% 늘었는데, 부품 공급 부족 등으로 인한 스마트폰 판매 둔화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가전 판매도 호조를 보이면서 2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는 것.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3% 증가했는데, 메모리 시황 개선과 오스틴 공장이 정상화된 가운데 디스플레이도 판가가 상승하는 등으로 인해 실적이 개선됐다는 것이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사업별 실적을 보면 반도체는 2분기 매출 22조7400억원, 영업이익 6조9300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시스템 반도체도 오스틴 공장 정상화로 이익이 증가했으며, 디스플레이 부문은 2분기 매출 6조8700억원, 영업이익 1조28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IM(IT&모바일) 부문은 2분기 매출 22조6700억원, 영업이익은 3조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무선은 전 분기 대비 스마트폰 판매가 감소했지만 태블릿·웨어러블 제품의 실적 기여 지속 등으로 수익성을 유지했다.

CE(소비자가전) 부문은 펜트업 수요가 이어지고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2분기 매출 13조4000억원, 영업이익 1조600억원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하반기 부품 사업의 시황이 전반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제품과 기술 리더십 제고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메모리의 경우 신규 CPU 채용 확대와 주요 고객사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로 서버와 모바일 수요가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15나노 D램과 6세대 V낸드 전환에 속도를 냄과 동시에 D램에 EUV(극자외선) 적용을 늘려 시장 리더십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시스템반도체는 스마트폰 성수기 진입으로 시스템LSI 주요 제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는 주요 고객사 신규 플래그십 제품 출시로 중소형 패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는 “파운드리는 평택 S5라인 공급능력 확대와 미래 투자 기반 마련을 위한 공급가격 현실화를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 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수호 기자 shhaha0116@daum.net 

더퍼블릭 / 김수호 shhaha0116@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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