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포스스튜디오, 몰입형 전시기술 ‘6DOF VR 인터페이스’ 기술로 주목

토포스스튜디오, 몰입형 전시기술 ‘6DOF VR 인터페이스’ 기술로 주목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0.11.2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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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를 맞아 비대면 가상현실 예술에 대한 사회적 필요와 전시기관을 대상으로 한 높은 수요가 예상되고 있지만, 기술의 한계에 따른 낮은 몰입감으로 가상현실 예술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몰입감을 높여주기 위한 혁신 기술로 ‘6DOF VR 인터페이스’를 개발해 가상현실 기술을 예술 분야에 적용한 스타트업, 토포스스튜디오(대표 허대겸)가 주목 받고 있다. 

허대겸 대표는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차원을 넘어, 문화적 파급력을 줄 수 있는 가상현실 전시 전반의 콘텐츠 제작이 목표인 스타트업”이라고 토포스스튜디오를 소개했다.

VR·AR·MR 등 실감 콘텐츠 개발 기업에 각종 인프라를 지원하는 뉴콘텐츠센터 입주 기업인 토포스스튜디오는 HMD(Head mounted Displa: 머리 착용 디스플레이)를 착용한 체험자가 예술적으로 표현된 가상 공간을 자유롭게 걸어 다닐 수 있는 가상현실 예술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2019년에 설립하여 마커리스 기반 VR/AR 센싱 시스템과 높은 해상도를 가진 실감 콘텐츠를 개발 중이다. 안양 창조산업 진흥원과 청주대학교, 성결대학교 등에 IMPULSE VR과 CAVE 시스템 및 콘텐츠를 공급했으며, 올해는 실감 콘텐츠 관련 기술 2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토포스스튜디오의 실감형 콘텐츠 제작에 중점이 되는 기술인 ‘6DOF VR 인터페이스’는 위·아래, 좌·우, 앞·뒤가 모두 표현되어 자연스러운 동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주로 로봇공학이나 항공비행에 적용되는 기술로, 토포스스튜디오의 몰입형 사운드 디자인과 결합되어 체험자로 하여금 완성도 높은 예술 체험과 함께 힐링까지 얻게 해준다.

최근 제작한 ‘알도 탐벨리니’ 전시회는 이러한 기술력의 정점을 찍어 업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비디오 아티스트 알도 탐벨리니의 ‘검은색 공간’에 6DOF VR 기술을 접목해 촉각이나 시각적인 깊이감, 걸을 때 몸의 위치나 방향에 따라 다르게 들리는 몰입사운드까지 완벽하게 느낄 수 있게 했다. 해당 콘텐츠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허대겸 대표는 “AR·VR 등 실감형 기술 도입이 문화 콘텐츠 전반에 중요한 흐름이 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전시, 공연 및 콘텐츠에 적용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는 스타트업으로 성장하겠다.”고 전했다.

더퍼블릭 / 김미희 free_00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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