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화천대유로부터 50억 원을 받기로 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으로 거론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홍선근 머니투데이 회장을 소환했다. 검찰이 정치권·법조계 로비 의혹 수사에 속도를 올리는 모양새다.
지난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은 이날 박 전 특검을 소환 조사했다. 박 전 특검은 과거 화천대유에서 고문으로 활동한 바 있다.
박 전 특검의 딸은 화천대유에서 근무하면서 화천대유가 분양한 아파트 잔여분 1채를 당시 시세의 절반 가격으로 분양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더해 박 전 특검이 2011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사건 수사 당시 대출 브로커 조 모 씨의 변호를 맡은 경위 등도 조사 대상이다.
아울러 머니투데이 홍선근 회장도 검찰에 소환됐다. 홍 회장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기자 시절 선배로, 2019년부터 김 씨에게 세 차례에 걸쳐 차용증을 쓰고 수십억 원을 빌린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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