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조 SM엔터 인수전, 카카오 vs CJ 2파전으로 좁혀지나

최대 4조 SM엔터 인수전, 카카오 vs CJ 2파전으로 좁혀지나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08.0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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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 인수에 나선다고 알려진 가운데, CJ가 인수전에 참전하면서 SM엔터테인먼트의 인수가가 4조원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3일자 ‘한국경제TV’ 단독보도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더해 CJ, 하이브 등이 참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SM엔터테인먼트는 “사업제휴 및 지분투자 관련 다각적인 논의를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어떠한 내용도 확정된 바 없다”고 했다. 현재까지 매각과 관련해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 알려진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SM엔터테인먼트에 2조 5000억이 넘는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경영권 지분 인수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 최대주주인 김범수 의장과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등을 비롯한 경영진과의 접촉도 상당부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CJ가 최근 카카오를 위협할 경쟁자로 급부상했다. CJ는 이미경 부회장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를 만나기 위해 급히 귀국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2파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에서는 이들의 경쟁으로 SM엔터테인먼트의 인수액이 2조5000억원에서 최대 4조원까지 높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하지만 이번 인수전은 인수가보다 매각 당사자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선택이 중요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은 지난 5월 기준 18.73%로, 전체 지분을 매각하는 것은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을 매각한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기준 1조 3831억원으로, 음반 판매량 등을 고려했을 때 주가가 상당히 저평가 된 상황이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더퍼블릭 / 최태우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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